19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임영웅은 40대 이상 설문조사에서, 방탄소년단은 30대 이하 설문조사에서 각각 올해를 빛낸 가수 1위에 올랐다.
한국갤럽은 지난 7∼8월, 9∼10월, 11월 세 차례에 걸쳐 전국(제주 제외)의 만 13세 이상 5302명을 대상으로 올해 활동한 한국 대중가요 가수·그룹 중 가장 좋아하는 가수를 자유 응답 방식으로 3명까지 물었다. 그 결과 30대 이하(13∼39세)에서는 방탄소년단(BTS)이 29.4%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고 40대 이상에서는 임영웅이 33.0%를 기록하며 올해를 빛낸 가수로 뽑혔다. 임영웅은 3년 연속 1위에 올랐으며 방탄소년단은 5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30대 이하가 꼽은 올해의 가수 2위는 26.6%의 응답률을 기록한 아이유가 이름을 올렸고 3위는 16.6%의 블랙핑크가 차지했다.
40대 이상에서 2위는 응답률 17.2%의 장윤정이 차지했고 3위는 12.4%를 기록한 영탁이 이름을 올렸다.
올해 최고의 가요로는 30대 이하에서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8.5%)가 꼽혔고 40대 이상에서는 임영웅의 '사랑은 늘 도망가'(6.9%)가 1위로 선정됐다.
30대 이하에서는 다이너마이트 외 아이브 '러브 다이브'(8.0%), 블랙핑크 '셧 다운'(7.2%), 방탄소년단 '버터'(6.7%), 지코 '새삥'(6.6%), 아이유 '라일락'(6.1%), 이무진 '신호등'(4.6%), 아이유 '밤편지'(4.6%), 아이브 애프터 라이크(4.4%), 블랙핑크 '핑크베놈'(3.9%) 순이다.
40대 이상에서 '사랑은 늘 도망가' 외 영탁 '막걸리 한잔'(5.9%), 장윤정 '초혼'(5.9%), 임영웅 '이제 나만 믿어요'(5.5%), 진성 '안동역에서'(4.1%), 이찬원 '진또배기'(3.9%), 나훈아 '테스형!'(3.9%), 임영웅 '우리들의 블루스'(3.6%), 진성 '보릿고개'(3.1%), 김호중 '고맙소'(3.0%) 순이었다.박상길기자 sweats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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