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호평… 가계약 수요 몰려
내달 공식 사전계약 진행 계획
GM "SUV 게임체인저" 기대감
올해 상반기 신형 모델로 탈바꿈하는 한국지엠(GM)의 신형 트랙스가 출시 전부터 소비자들에게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공식적인 사전계약이 시작하지도 않았지만 벌써부터 가계약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재 쉐보레 영업점에서는 신형 트랙스에 대한 정식 사전계약에 앞서 가계약 접수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쉐보레 영업소 관계자는 "공식적인 사전계약은 아니지만 예약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있어서 우선 색상 위주로 가계약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리점 입장에서는 수요 파악의 차원도 있다"고 설명했다.
공식 사전계약은 오는 3월께 진행될 예정이다.
그는 "이르면 3월부터 가계약이 시작될 예정이며 차량 인도는 4월부터 진행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상세 트림이나 판매가격이 나온것도 아니기 때문에 변동사항이 있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신차가 사전계약을 하기도 전부터 가계약을 받는 것은 이례적이다.
하지만 트랙스의 경우 2017년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한 이후 약 7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출시되는 만큼 시장에서도 기대감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신형 트랙스의 경우 올해 한국지엠 흑자전환을 책임질 핵심 모델이다.
한국지엠은 지난해까지 7년 연속 적자가 유력한 상황이지만 올해 신차 6종 출시와 함께 연간 50만대 생산, 흑자전환을 달성하겠다는 사업계획을 지난달 밝힌 바 있다.
한국지엠의 주력모델인 트레일블레이저 역시 올해 50만대 생산에 힘을 보탠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올해 상반기 2024년형으로 첫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지난해 내수 1만4561대가 판매되며 쉐보레 브랜드 중 가장 많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전 차종을 기준으로는 판매 점유율이 39.1%에 달한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신형 트랙스는 최근 도로에서 테스트 차량도 자주 목격되면서 자동차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디자인이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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