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은 22일 자율차 표준화에 대한 업계 및 관계기관 전문가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국표원의 '자율차 표준화 추진 전략'은 국내 자율차 기업들의 사업화 가이드를 위해 정부의 표준화 계획 제시가 필요하다는 업계의 요구에 따라 실무위원회 등을 통해 지난달 초안이 마련됐다. 추진 전략은 국내 자율주행 상용화와 글로벌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해 3대 전략 8대 과제를 선정해 2025년까지 국가표준(KS) 25건 제정 및 국제표준을 30건 제안을 목표로 한다.
3대 전략은 국내 자율차 실용화를 위해 V2X 데이터 표준 마련, 기업의 자율차 부품 개발 및 산업간 확산을 위한 주요 국가표준 개발, 자율차 관련 국제표준 대응 역량 강화다.
국표원은 자율주행 차량과 다른 차량간(V2V), 차량과 도로 인프라간(V2I) 등 자율주행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를 교환하는 통신 기술인 V2X 관련 국가 표준을 2025년까지 제정할 계획이다.
또한, 차량 운전시에는 교통정보와 차량상태 정보를, 개인 휴대시에는 교통정보와 멀티미디어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ITS 서비스 단말기(ND)와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목적지까지 이동 중에 탑승객에게 엔터테인먼트, 헬스케어, 의료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통수단(PBV) 등 국내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의 시장진출을 지원한다.
진종욱 국표원장은 "자율차는 대표적인 융합기술로서 자동차·IT·인공지능 등 이종 산업 간의 원활한 소통과 상용화를 위해 표준의 역할이 특히 중요하다"며 "간담회 의견을 반영해 올 상반기 내에 자율차 표준화 추진 전략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석준기자 mp125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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