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연료전지 시장 공략 본격화
<사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는 최근 미국 블룸에너지사와 함께 미국 병원시설에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공급,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의 북미법인 SK에코플랜트 아메리카스는 미국 북동부 코네티컷 지역에 위치한 스탬퍼브 병원과 툴리 보건소 등 스탬퍼드헬스 보유 시설 2곳에 총 2.7MW 규모 연료전지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연료전지는 24시간 끊임없이 전기를 공급할 수 있고 보다 깨끗한 공기를 제공, 병원에 적합한 전력공급 시스템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화석연료와 비교해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배출이 현저히 적고, 좁은 부지에서도 고효율 전력 생산이 가능하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전력공급이 잠시라도 끊길 경우 피해가 막심한 데이터센터와 병원, 금융시스템 등의 연료전지 기반 전력공급자로 확고한 입지를 다진다는 목표다. 특히 연료전지 분야 사업개발부터 설계·조달·시공(EPC), 열 공급형 솔루션, 연료다변화 등 응용기술 개발까지 갖춘 밸류체인과 노하우 등을 토대로 잠재력이 큰 북미 시장에서 영향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박경일 사장은 "성공적인 연료전지 프로젝트 준공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블룸에너지와 함께 글로벌 연료전지 공급 시장에서 선도적인 지위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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