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브리지가 국내 기업과 협력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양사는 △IDC 상호연결(DCI) 제공 △K클라우드 글로벌 진출 위한 협업 △디지털브리지 국내 진출 위한 IDC 공동 개발 △IDC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기술과 솔루션 적용 등 다양한 사업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KT클라우드는 이번 협약으로 국내 IDC 리더십을 공고히 할 뿐 아니라, 해외 시장 인프라 확보와 서비스 강화로 글로벌 IDC사업을 본격화한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브리지는 KT클라우드가 보유한 한국시장 입지를 기반으로 성공적인 한국시장 진출, 아시아권 주요 사업 레퍼런스 확보를 꾀한다. 에너지 효율화 및 탄소 저감 등 IDC 분야 ESG 강화에도 협력할 예정이다.
디지털브리지는 미국 플로리다에 본사를 둔 글로벌 디지털인프라 전문투자사다. IDC, 광섬유 네트워크, 무선기지국 등에 투자하며 지난해 말 기준 65조원 이상 자산을 운영하고 있다. 아태지역 IDC사업으로 글로벌 사업자 밴티지(Vantage Data Centers LLC) 및 말레이시아·태국·싱가포르 등 동남아 기반 사업자 AIMS(AIMS Data Centre Sdn. Bhd.) 포트폴리오가 있다. 디지털브리지는 지난해 11월 AIMS 인수계약을 체결, 인수 거래 종결 절차를 진행 중이다.
윤동식 KT클라우드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 시장은 지속 성장하고 있으며, 국내 사업 확대뿐만 아니라 글로벌 사업 확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디지털브리지와 협력해 국내 시장 리딩을 넘어 글로벌 IDC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ESG를 실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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