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호점을 돌파한 사례는 1970년대부터 시작된 국내 버거 프랜차이즈 업계에선 처음 있는 일이다. 글로벌 브랜드 중심으로 성장해온 국내 버거 시장에서 토종 후발주자로 시작한 맘스터치가 20여년 만에 전국에서 가장 많은 고객 접점을 보유한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맘스터치는 지난 2021년 1분기에 40년 넘게 업계 선두를 지켜 온 롯데리아를 제친 이후 지금까지 국내 버거업계 매장 수 1위를 지키고 있다. 한국에 진출한 글로벌 버거 프랜차이즈인 맥도날드와 버거킹(각각 400여 개 수준)과 비교해 매장 수가 3배 정도 많다.
맘스터치 1400호점은 서울 강동구 천호동 로데오거리에 있는 '천호 로데오점'이다. 해당 매장은 싸이버거 등 기존 맘스터치 제품과 함께 맘스피자 메뉴를 함께 판매하는 복합 매장으로 운영된다.
맘스터치는 치킨 패티를 이용한 버거가 주력 제품이다. 다른 버거 프랜차이즈보다 낮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대표 메뉴인 싸이버거는 단품이 4600원으로 롯데리아의 불고기버거, 새우버거 단품(4700원)이나 맥도날드의 빅맥,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단품(5200원) 더 싸다.
맘스터치는 최다 가맹점 비결로 뛰어난 맛과 품질, 합리적인 초기 창업 비용 등을 꼽았다. 맘스터치는 업계 최저 수준의 창업비, 광고비에다 교육비 전액 본사 부담, 초기 창업 리스크를 낮춘 창업 지원 프로젝트 운영 등의 상생 정책을 펴고 있다.
맘스터치는 지난해 전국 매장에 최적의 품온 관리 설비를 무상 지원해 피크타임 소비자 대기시간을 5~10분으로 크게 단축시켰다. 아울러 400개 이상의 가맹점에 비프버거 제조에 필요한 그릴, 인테리어 등 수백만 원 상당의 설비를 지원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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