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코리아는 지난 2일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어공주' 한국어 더빙 캐스팅을 포스터로 발표하면서 세바스찬 역에 정상훈, 율슐라 역에 정영주를 캐스팅했다고 3일 밝혔다.
그러면서 주인공 인어공주 '에리얼' 역의 배우는 공개하지 않았다. 해당 아티스트의 실루엣만 공개된 상황 속에 뉴진스 다니엘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네티즌들은 '에리얼'의 실루엣을 볼 때 뉴진스 다니엘과 매우 흡사하며 한국판 더빙 예고편에서 다니엘의 목소리가 들린다고 주장했다.
팬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일부는 다니엘의 한국어 더빙 참여 가능성에 '에리얼'의 밝은 이미지가 다니엘과 잘 어울린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검증된 전문 성우가 아닌 아이돌 가수가 더빙을 맡는 것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영화에 대한 몰입도를 해칠 수 있으며 국내 성우들의 기회를 뺏을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한국 '에리얼'에 과연 뉴진스 다니엘이 맞을지, 4세대 대세 걸그룹 뉴진스의 행보가 영화계로 넓혀질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동명의 애니메이션 원작을 실사화한 '인어공주'는 바다 너머의 세상을 꿈꾸던 모험심 가득한 인어공주 에리얼이 에릭 왕자를 구해주며 금지된 인간 세상으로 나아가는 모험을 그린다. 이달 중 극장 개봉 예정이다.
조서현기자 rlayan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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