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경닷컴 보도에 따르면 이제훈이 자신의 매니지먼트사인 컴퍼니온 명의로 2021년 11월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대지면적 252.5㎡, 연면적 537.36㎡)의 건물을 68억7000만원에 매입 계약했다. 지난해 4월 근린생활시설로 건물 용도변경을 신청해 한 달 뒤인 5월 잔금을 치르고, 현재 새 건물을 증축 중이라는 게 한경닷컴의 설명이다.
해당 지역은 대치동, 청담동과 함께 강남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어 실사용 목적의 거래만 가능하다. 이제훈이 해당 건물을 임대 수익 등의 목적이 아닌 자신의 매니지먼트사 사옥으로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주변의 추측이다. 이제훈은 2021년 4월 주식회사 컴퍼니온을 설립해 직접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해당 지역은 7호선과 수인분당선 환승역인 강남구청역 인근에 있고, 주변에 강남보건소, 구청, 세무서 등 관공서가 있는 곳이라 전형적인 오피스 상권이라는 게 부동산 전문가의 분석이다. 특히 삼성동과 논현동 일대 3종일반주거지역 토지 신고가가 최근 3.3㎡당 1억1000만~1억3000만원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3.3㎡당 8995만원 상당에 거래한 이제훈은 상당한 시세 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이제훈은 그동안에도 다각적인 투자를 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엔젤투자자로도 활동했다. 엔젤투자자는 참신한 아이디어나 성장 가능성이 있는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투자자다. 이제훈은 유니콘M사에 투자해 높은 수익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M사는 출시 4년 만에 50배 상당의 매출을 기록하고 최대 4조원 대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1년 영화 '파수꾼'으로 데뷔한 이제훈은 그해 청룡영화상, 대종상영화제 등 각종 영화제 신인상을 석권했으며, 영화 '고지전', '건축학개론', '박열', '아이 캔 스피크', tvn 드라마 '시그널', sbs 드라마 '모범택시' 등으로 사랑을 받았다.
이제훈은 2021년 소속사를 나와 컴퍼니온을 설립했다. 노희근기자 hkr1224@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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