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열기 꾸준한 '주상복합'... 편리한 주거환경에 '편리미엄' '슬세권' 등 신조어도 유행
포스코이앤씨,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에 '더샵 오창프레스티지' 7월 분양
실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9년에는 서울 강남구에서 분양한 주상복합단지인 '르엘 대치'가 평균 212.1대 1의 경쟁률로 전국 청약 경쟁률 1위를 차지했다. 또 2020년에는 부산시 수영구의 '힐스테이트 남천역 더퍼스트'가 평균 558대 1의 경쟁률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2021년에는 화성시 동탄2신도시의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가 무려 809.08대 1이라는 전국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서울시 영등포구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영등포'가 평균 199.74대 1의 경쟁률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청약 인기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분양시장의 침체기 속에서도 수만 명의 청약자가 몰리고 두 자릿수 경쟁률이 속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 5월 청약을 받은 청주시 흥덕구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은 1순위 청약에 약 3.5만명의 청약이 접수되며 평균 73.7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이달 서울시 서대문구에 공급된 'DMC 가재울 아이파크'도 평균 89.85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무리 했다.
이와 같은 주상복합의 인기 이유로는 편리한 주거환경이 꼽히고 있다. 최근 주거시장에서 '편리미엄', '슬세권' 등의 신조어가 자리잡을 정도로 주거편의성에 대한 선호도가 커지면서, 주거와 상업시설이 공존하고 주로 교통·생활편의 인프라가 뛰어난 상업용지 또는 준주거 핵심 입지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 업계관계자는 "여기에 주상복합의 경우는 초고층 구성과 화려한 외관을 갖춰 조성되기 때문에 지역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잡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인기 이유 중 하나"라며 "또한 과거 주상복합이 외면 받은 이유였던 상품 설계 역시 전용률을 개선하고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평면 및 다양한 커뮤니티 등이 적용되면서 인기를 더욱 높여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청주시 오창읍에서는 브랜드 주상복합단지의 신규 분양이 예고돼 이목이 쏠린다. 특히 청주시는 지웰시티 등의 성공으로 주상복합단지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곳으로 꼽히는 만큼, 이번 신규 분양에 대한 관심은 크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청주시 오창읍에서 포스코이앤씨가 7월 오창과학산업단지에 '더샵 오창프레스티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49층, 총 6개 동 규모로 아파트와 주거형 오피스텔이 함께 구성되며, 단지 내에는 별동의 의료시설도 조성된다.
아파트는 4개 동에 전용 99~127㎡ 644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오창읍에서 희소성이 높은 중대형 평형으로 공급되며, 주거형 오피스텔 2개 동에 225실 규모로 전 실이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더샵 오창프레스티지는 주거편의성을 높이는 다양한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특히 아파트의 경우 중대형 평형 구성과 함께 전용률을 높여 수납공간과 공간활용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타입별로는 판상형 4베이 구조와 4룸 구조가 도입되며, 알파룸, 팬트리, 드레스룸 등이 다양하게 적용된다.
커뮤니티도 다양하게 꾸밀 예정으로 피트니스, GX룸, 실내골프연습장(GDR골프존 적용), 탁구장, 독서실, 북카페(작은도서관), 키즈룸, 다함께돌봄센터, 경로당, 게스트하우스 등이 마련돼 실생활의 쾌적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더샵 오창프레스티지는 전국 만 19세 이상이라면 세대주, 세대원, 유주택자 누구나 청약이 가능하고, 100% 추첨제가 적용돼 당첨 기회가 클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매제한, 재당첨제한 등이 없어 수요자들의 부담도 줄어들어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배석현기자 qotjrgussla@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