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7일 북촌·서촌·은평한옥마을 일대
조향 클래스 등 한옥 관련 체험·공연
서울시는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 간 북촌·서촌·은평한옥마을 일대에서 '2023 서울한옥위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한옥위크는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로 서울한옥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전시, 체험, 공연 프로그램과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먼저 그동안 많은 관심을 받아온 데 비해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적었던 한옥을 개방, 한옥 내부를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오픈하우스 한옥' 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우수한옥을 포함해 북촌 휘겸재, 은평 서희재 등 총 9곳이 참여한다.
일러스트 작가 긴숨, 재단법인 아름지기, 국립수목원과 함께 옛것의 가치를 조명하고 한옥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및 변주한 작품 전시도 마련된다.
이밖에 다양한 매력을 가진 서울한옥을 주제별로 만나볼 수 있는 '한옥 큐레이팅'과 한옥 분야 건축가, 작가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한옥 토크', 한옥에서 즐기는 조향 클래스 '아늑한옥'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한옥위크 기간 북촌빈관, 버틀러리, 노스텔지어 등 북촌 한옥호텔 8개소는 자체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또 소셜네트워크로 서울한옥위크 행사 소식이나 이미지, 참여 후기와 함께 서울한옥위크 해시태크 게시물을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서울한옥 달력도 증정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시대와 공간, 세대를 초월해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서울한옥'의 새로움과 매력을 만끽하는 시간을 누려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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