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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만장자` 루이뷔통 회장 `폭탄선언`…"후계자, 외부인도 가능"

이미연 기자   enero20@
입력 2023-09-15 09:31
`억만장자` 루이뷔통 회장 `폭탄선언`…"후계자, 외부인도 가능"
"꼭 내 자식에게 회사를 물려줘야 한다는 법도 없고, 필요도 없다. 내 가족뿐 아니라 외부에서라도 가장 뛰어난 사람이 내 후계자가 될 것."


세계 최고의 명품 제국으로 불리는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승계 구도가 복잡해졌다.
뉴욕타임스(NYT)는 14일(현지시간) 베르나르 아르노(74) LVMH 회장이 LVMH에서 다섯 자녀의 경영 수업을 진행 중이지만 외부인에게도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장녀인 델핀 아르노(48)는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최고경영자(CEO)를 맡고 있고, 둘째 앙투안(45)도 LVMH 관련 상장사의 CEO다.

셋째 알렉상드르(30)는 명품 보석 업체 티파니앤코의 부사장이고, 넷째 프레데릭(28)과 막내 장(24)은 각각 시계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프랑스 북부의 공업도시인 루베에서 성장한 아르노 회장은 자녀에게 기업을 물려준 뒤 무너진 회사를 적지 않게 목격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자식들이 너무 쉽게 회사를 상속하니 1~2대가 지난 뒤 회사가 무너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난 내 자식들이 파티를 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며 "난 자식들에게 일을 시켰다"고 말했다.

이어 후계자 선정 시점에 대해선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아르노 회장은 지난해 LVMH 이사회를 설득해 회장 정년을 75세에서 80세로 늘린 바 있다.

한편 아르노 회장은 올해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발표한 '2023년 억만장자 순위'에서 2110억 달러(한화 약 280조 원)의 재산을 보유해 26년만에 세계 1위 부호 자리를 재탈환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1800억 달러)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1140억 달러)를 가뿐히 제쳤다.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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