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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北 핵공격시 한미 압도적 대응…정권 종말로 귀결"

김광태 기자   ktkim@
입력 2023-09-17 17:40
尹 "北 핵공격시 한미 압도적 대응…정권 종말로 귀결"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각종 국제 제재에 반하는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못한 협력"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제 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앞두고 이날 공개된 AP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국제 사회가 그러한 북·러의 행동에 대해 더욱 공고하게 단합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 양국은 북한의 어떠한 핵 공격도 한미의 즉각적·압도적·결정적 대응에 직면하게 될 것이고 이는 북한 정권의 종말로 귀결될 것임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한미의 확장억제는 양국이 함께 협의, 결정, 행동하는 일체형 확장억제 체제로 발전할 것"이라며 "북한의 어떠한 핵·미사일 위협도 억제하고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구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북러 군사협력에 이 같은 경고 메시지를 담을 예정이다. AP통신은 북러가 협력할 경우 러시아가 첩보 위성, 핵잠수함 등의 기술을 북한에 이전할 수 있어 한국에서는 안보 위협의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한미일이 안보 협력을 강화하면서 한중 관계가 훼손되는 것 아니냐는 시각에 대해서는 "한미일 협력은 특정국을 배제하거나 배타적인 그룹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이번 달 리창 중국 총리와 면담을 언급하며 "중국도 한중 관계를 중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리창 총리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서울에서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의 재개를 지지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 3국은 한반도와 역내,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중국의 책임 있고 건설적 역할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 연설 주제와 관련해선 "개발, 기후대응, 디지털 전환의 세 가지 분야 격차 문제를 제기하고 그 해소를 위한 대한민국의 기여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며 "2024∼2025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우크라이나 전쟁, 북한 핵 문제 등 국제적 연대가 필요한 안보 문제에 대해 책임있는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는 점도 언급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오는 18일 출국하는 윤 대통령은 방미 3일 차인 20일(현지시간), 한국시간으로는 21일 새벽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 참석 계기로 (30여개국 이상) 여러 나라 정상과 만나 양자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함과 동시에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의 비전을 상대방과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산엑스포 11월 유치를 위해 국민·기업·정부가 원팀으로 함께 뛰고 있다"며 "최고위급 외교 향연장인 유엔총회는 매력적인 기회"라고 말했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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