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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한은, 내년 두차례 금리인하 할것"

정석준 기자   mp1256@
입력 2023-09-17 19:39
글로벌 금융서비스 업체 S&P글로벌의 라지브 비스와스 아시아태평양 수석이코노미스트는 17일 한국은행이 내년 상반기에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비스와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현재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둔화하지 않고 있어 연준도 긴축 완화에 조심스러운 입장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적어도 올해 안에는 기준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향후 인플레이션 지표에 달린 것이지만, 연준은 내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한 차례씩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슷한 상황에 놓인 한은 역시 내년 상반기를 포함해 두 차례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고공행진 중인 유가가 통화 정책 완화를 가로막고 있지만, 유가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과거만큼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그는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둔화하고 있다며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4%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향후 글로벌 긴축 기조가 점차 완화하면서 한국의 성장률도 내년에는 2.3%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낮아진 이유는 한국은행의 긴축 정책으로 지난해 급격한 금리 인상이 이뤄진 데 따라 부동산 등 경제 영역에서 둔화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과 중국, 서유럽 등의 전기·전자제품 수요가 줄어든 것도 큰 요인"이라며 "전자제품 수출은 한국 경제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데, 특히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관련 글로벌 수요가 줄면서 타격을 입었다"고 설명했다.그는 "삼성전자 등 한국 기업들은 이미 인도에서 제품을 제조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이 인도에서 자동차 등 제품을 제조한다는 것은 인도로 수출되는 한국 기업들의 부품 물량도 늘어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도네시아는 이미 동남아 지역 GDP의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했고, 필리핀과 베트남도 향후 10년간 급격하게 성장할 것"이라며 "중국의 경제 성장이 둔화할 때 인도와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장기적으로 본다면 중동 시장, 특히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 튀르키예 등에서 또 다른 기회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정석준기자 mp1256@dt.co.kr



S&P "한은, 내년 두차례 금리인하 할것"
인도 삼성전자 벵갈루루 연구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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