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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노조 1차 파업 오전 9시 종료…코레일 "오늘 내 운행 정상화"

이미연 기자   enero20@
입력 2023-09-18 10:07

KTX 오후 5시·일반화물열차 오후 6시 정상화
노조, 2차 무기한 총파업 시점 고민 중


철도노조 1차 파업 오전 9시 종료…코레일 "오늘 내 운행 정상화"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18일 오전 9시를 기해 1차 총파업을 마치고 업무에 복귀한다. 파업은 오전 9시에 끝나지만 고속철도(KTX)와 일반 열차는 이날 밤까지 단계적으로 운행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코레일은 복귀 노조원 교육·적합성 판단, 차량 편성 운용 등을 고려해 고속철도(KTX)는 오후 5시, 일반·화물열차는 오후 6시, 수도권 전철은 오후 9시 이후부터 정상 운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18일 코레일 등에 따르면, 전체 열차 운행률은 평시 대비 89.7%가 목표다. KTX는 87.1%, 새마을호 등 일반열차는 86.2% 운행하고, 수도권 전철은 93.2% 운행한다.

다만 수도권 전철은 출·퇴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출근 시간대 95%, 퇴근 시간대 99% 운행한다.

철도노조는 지난 1일 증편한 부산~서울 KTX 종착역을 수서역으로 변경하고, KTX와 SRT 고속차량 통합 열차 운행, KTX와 SRT 연결 운행, 4조 2교대 전면 시행 등을 요구하면서 14일부터 4일간 한시적 총파업에 나섰다.

사실상 경고성 파업을 끝낸 철도노조는 국토교통부와 사측(코레일)의 입장을 지켜보며 2차 총파업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노조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정해 놓은 시점은 있지만, 국토부와 사측 반응을 보고 정확한 일정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1차 파업은 경고성 파업이었지만 2차 파업은 무기한 총파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철도노조 파업으로 불편하게 한 점 사과드리고 안전한 열차 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노사 간 대화를 통해 추석을 앞두고 국민을 다시 불편하게 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정부 입장이 강경해 2차 파업의 무산은 요원해보인다. 전날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파업을 위한 파업'에 국민들이 얼마나 납득할지, 검토한 적도 없는 민영화에 대해 정부가 무엇이라고 답해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철도노조는 실체조차 없는 민영화라는 허상에 반대한다는 명분을 내걸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코레일 측은 직원들에게 파업의 부당성을 수시로 알리고, 위법·위규 행위를 철저히 기록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달 24일~이달 1일 태업 행위도 위법 요소가 있다고 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과거 파업 때는 노조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나 업무방해죄 고발 등 조처를 했는데, 이 부분은 아직 검토 단계"라고 설명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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