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열기 검색열기

박광온 "尹, 이재명에게 `함께 하자` 하고, 文에게 지혜 구해야"

김세희 기자   saehee0127@
입력 2023-09-18 10:30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8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재명 대표에게 협력을 구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지혜를 구하라"고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윤 대통령은 야당 대표와 대화하지 않는 역대 첫 대통령으로 기록될지도 모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야당에 협력을 구하는 대통령, 야당 대표에게 함께하자고 말하는 대통령을 국민은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문 전 대통령에게도 지혜를 구하라"며 "대통령이 그렇게 바뀐다면 민주당은 그럴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을 대신해서 드리는 진심 어린 충고이자 경고"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께 묻는다"며 "대한민국 역사 속에 어떤 대통령으로 남길 원하는가.성공한 대통령으로 남고 싶으냐. 그렇다면 지금의 국정기조, 인사, 시스템을 모두 폐기하라"고 요구했다.

그는 "지금 이미 대통령께서는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 법치의 위험선, 상식의 위험선, 보편적 가치의 위험선을 다 넘었다"고 일침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정권이 바뀌고 1년 반도 안 된 상황에서 대한민국은 민주주의와 법치의 총체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지금 대통령이 바뀌지 않는다면 단순히 실패한 대통령으로 남는 것이 아니다. 이번 임기 5년은 직선제 이후 최악의 민주주의로 기록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그것은 대통령 개인의 불행이 아니라 국가의 불행, 국민의 불행"이라며 "대통령 스스로부터 변화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벌써 1년 4개월"이라며 "언제까지 무슨 일만 생기면 전임 정권의 탓만 할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전직 청와대 참모들과 내각 인사들을 무더기로 수사하고 기소하고 구속하는 일은 사사롭다"며 "한풀이 같다. 증오는 증오를 낳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증오의 사슬을 끊겠다"고 강조했다.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박광온 "尹, 이재명에게 `함께 하자` 하고, 文에게 지혜 구해야"
18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