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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에 MLB 버금가는 `3만석 돔구장` 생긴다

김남석 기자   kns@
입력 2023-09-18 12:18

9만㎡ 규모 전시컨벤션센터 조성
프로야구 휴식기엔 공연·문화행사


잠실에 MLB 버금가는 `3만석 돔구장` 생긴다
메이저리그 경기장에 버금가는 첨단 돔구장이 잠실에 들어선다. 잠실 돔구장과 함께 9만㎡ 규모의 전시컨벤션센터가 조성돼 일대가 글로벌 스포츠·마이스 복합단지로 거듭난다.


북미 출장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16일 오후(현지시간) 토론토 로저스센터를 방문해 잠실 일대에 돔구장을 비롯한 첨단 스포츠, 전시컨벤션 시설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코엑스에 국한돼 있었던 마이스 기능을 확장해 강남권역 산업과 문화소비 지형을 바꾼다는 계획이다.
오 시장이 방문한 로저스센터는 류현진 선수가 속한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홈구장이다. 약 4만1000석 규모의 돔 경기장으로, 톨노토 메리어트시티센터호텔과 연계 조성돼 객실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서울시는 잠실운동장·마이스 복합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가칭)와 현재 돔구장 건립을 구체화하고 있다. 국제경기 유치가 가능한 3만석 이상의 국내 최대 규모의 야구장을 계획했다.

돔 형태로 건립돼 악천후에 영향을 받지 않고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프로야구 정규시즌 휴식기와 오프 시즌에는 대규모 공연과 행사도 개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장 전체를 순환하는 360도 개방형 복도와 각종 프리미엄석을 도입하고, 야구장과 호텔을 연계 조성해 객실, 레스토랑, 피트니스 등 호텔 내 여러 공간에서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오 시장은 돔구장과 함께 잠실 스포츠 마이스 복합단지의 한 축이 될 전시컨벤션센터 조성을 앞두고 19일 16시(현지시간)에는 뉴욕 자비츠 컨벤션센터를 방문한다. 뉴욕에서 가장 크고 활발하게 전시행사가 열리는 곳이다. 연간 약 2조4000억원의 매출과 1만60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잠실에 들어설 전시컨벤션센터는 전시면적 약 9만㎡로, 자비츠센터보다 1만㎡이상 더 넓다. 회의면적은 약 2만㎡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또 한강이라는 서울만의 특화된 경관을 활용해 매력적인 조망을 갖춘 특색있는 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잠실, 강남 등 교통이 혼잡한 지역에 들어서는 점을 고려해 자비츠센터와 같이 전시물류차량 전용 흡수공간을 국내 최초로 도입하고, 타 시설과 연계한 통합 주차장을 조성해 주변 교통혼잡에 대응한다.

서울시는 현재 우선협상대상자와 복합시설 조성을 위한 종합 협상을 진행 중이다. 조속히 협상을 마무리하고 기재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2024년 말 실시협약 체결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김남석기자 k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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