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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팬데믹 이후 IT산업은 어딜 향하나

이규화 기자   david@
입력 2023-09-18 18:36

신성원 원투씨엠글로벌 대표


[기고] 팬데믹 이후 IT산업은 어딜 향하나
요즘 거리를 걷거나 대중교통을 탈 때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다녔었다라는 사실을 잊게 된다. 코로나 팬데믹 3년을 지나오면서 익숙했던 광경에서 벗어나니 오히려 지금이 당황스럽기까지 하다. 이제 정말 팬데믹이 거의 종료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 삶과 생활, 특히 산업에 이르기까지 많은 것을 변화시켰으며, 이러한 '빌런'(villain)이 남기고 간 상처 또한 작지 않은 것 같다.


이렇듯 코로나 위기가 끝나고 IT산업도 분주하게 재정비를 하고 있는 듯하다. 새롭게 연구 개발 계획을 세우거나, 준비했던 서비스를 론칭시키기 위해 박차를 가하는 회사도 있는가 하면, 코로나 시기에 긴급하게 형성되었던 서비스나 기술들이 물러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면 과연 포스트 코로나 시기에 IT산업은 어떻게 변화될 것이며 IT기업들은 어디로 달려가는 것일까?
필자는 이에 대하여 세 가지 방향성이 분명히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첫째, 다시 다양한 대면 서비스가 확대되고 코로나 시기에 등장하였던 비대면 서비스들이 재정비 되고 있는 점이다.

대면 중고 거래가 활성화되고 공유경제 서비스가 다시금 확대되고 있으며, 오프라인을 연계하는 이른바 O2O 서비스가 늘어나고 있는 등 대면 서비스가 다시금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코로나 시기에 선보였던 비대면 서비스 중에서 팬데믹 종료와 더불어 필요성이 없어진 서비스는 퇴조하고, 그 효과성이 검증된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제는 코로나 영향이 아니더라도 원격지에서 화상회의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화되었다. 이러한 서비스는 팬데믹 시기에 그 유용성이 검증되어 지속적으로 이용·확대되는 서비스의 하나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IT산업에서 인공지능(AI)의 유용성과 영향력이 더욱 높아졌다는 사실이다. 이른바 코로나 시기에 IT 기업들은 IT산업의 미래에 대하여 한 템포 쉬면서 차분하게 고민할 기회를 가졌었고, 대동 단결하여 그 결론을 인공지능으로 주창하는데 이르렀다.
이제 인공 지능은 모든 산업과 서비스 분야에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러한 시도가 이미 모든 분야에서 시작되고 있다. 이 결과 또한 그 영향력과 파급력이 어마어마하게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셋째, 코로나 기간 중에 주춤하였던 글로벌 협력이 본격적으로 가속화되고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코로나 시기에 눈에 보이지 않는 국가간 장벽이 만들어졌으나 이제 그 장벽이 사라지고 있으며, 그에 따라 다양하고 폭넓은 글로벌 시장의 융합과 협력이 추진되고 있다. IT산업도 당연히 이러한 변혁이 확대되어 가고 있다.

얼마 전 필자는 일본 출장을 다녀오면서 제휴사인 일본의 온라인 여행사의 CEO를 만났다. 그 CEO는 코로나 시기에 회사가 많은 어려움을 겪었음을 이야기했고, 필자 또한 이를 공감했다. 대화 중에 특히 놀란 점은 올해 들어 일본의 온라인 여행사가 그동안의 침체를 빠르게 회복하고 불과 6개월 만에 코로나 이전 이상으로 사업이 성장하였다는 사실이다.

코로나 팬데믹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남겼다. 그리고 이제 그 흉폭했던 뒷모습을 남기고 사라져 가고 있다. 이제 우리 IT 기업들이 무한경쟁의 글로벌 시장에서 보다 분발할 때라고 생각한다. 우수한 혁신 마인드로 무장한 국내 IT 기업들이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 분투하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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