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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나연, 6억대 `빚투` 소송서 승소..."대여금 아닌 생활비 지원"

최상현 기자   hyun@
입력 2023-09-19 14:42
트와이스 나연, 6억대 `빚투` 소송서 승소..."대여금 아닌 생활비 지원"
트와이스 나연. [연합뉴스]

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버 나연(28·본명 임다연)의 어머니가 '빚투(채무 불이행)' 소송에서 승소했다. 이 사건은 나연 어머니의 옛 연인 A씨가 나연과 나연의 어머니를 상대로 6억원의 금액을 대여해주고, 돌려받지 못했다고 소송을 제기한 건이다. 재판부는 A씨가 지원한 돈이 대여금이 아닌 생활비 성격이 강하다고 봤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13민사부(부장 최용호)는 A씨가 나연 모녀를 상대로 낸 대여금 소송에서 지난 6월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4년 8월부터 2016년 6월까지 나연 측에 수백회에 걸쳐 5억 3590만원을 송금했다. 나연 모녀는 2009년 3월부터 2015년 2월까지 A씨 명의의 신용카드로 1억 1561만원을 결제하기도 했다. 이 같은 방식으로 A씨가 지급한 금액은 6억 5151만원에 달한다.

A씨는지난해 이 금액을 나연 모녀에게 대여해준 것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연습생인 나연이 가수로 데뷔하고 나면 빌려준 돈을 돌려받기로 했다는게 A씨 주장이었다.


하지만 법원은 A씨가 12년에 걸쳐 6억 5000만원가량을 나연 측에 지원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이 돈이 대여금이 아닌 연인에 대한 생활비라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금전 거래내역 명목이 월세와 통신비, 대출금, 학비 등인 점으로 볼 때 나연 측의 생활비 용도로 지급된 것으로 보인다"며 "A씨와 나연의 어머니가 당시 연인관계에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대여금이라고 단정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A씨가 1심 판결에 대해 항소를 포기하면서 해당 판결은 확정됐다. 재판 결과가 알려진 후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미 판결이 확정되어 종결된 건으로 아티스트의 연예 활동과는 무관한 것으로 따로 드릴 말씀은 없다"며 "이후 추측성 글 등으로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거나 모욕하는 사안에 대해서는 단호히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상현기자 h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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