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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文, 입원 중인 이재명 전격 문병…단식 중단 설득

김광태 기자   ktkim@
입력 2023-09-19 15:45
[속보] 文, 입원 중인 이재명 전격 문병…단식 중단 설득
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을 방문해 입원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만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단식 중 병원에 입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났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이 대표가 입원한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을 찾아 병상에 있는 이 대표를 문병했다.


천준호 민주당 당 대표 비서실장과 서영교 최고위원, 박홍근 전 원내대표 등이 병원에서 문 전 대통령을 맞이했다.
이 대표는 전날 국회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으로 이송됐다.

문 전 대통령은 지난 2014년 세월호 특별법 처리를 촉구하며 단식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내가 열흘 단식할 때 힘들었는데, (단식한 지) 20일이니 얼마나 힘들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식의 결기는 충분히 보였다"며 "국면이 달라지기도 했으니 빨리 기운을 차려서 싸우는 게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잘 알겠습니다"라고만 대답하고 단식을 중단하겠다는 말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 대표가 "세상이 망가지는 것 같고, 끝없이 떨어지는 나락 같아 단식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이런 걸음까지 하시게 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당내에서는 이 대표가 단식을 중단할 명분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문 전 대통령의 방문이 단식 중단의 '출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문 전 대통령은 단식 이틀째인 지난 1일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윤석열 정부의 폭주가 너무 심해 제1야당 대표가 단식하는 상황이 염려스럽다. 건강을 잘 챙기라"고 격려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단식 19일째인 전날 혈당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등 몸 상태가 악화해 국회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으로 옮겨졌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의 서울 방문은 지난해 5월 퇴임 이후 처음이다. 문 전 대통령은 문병을 마친 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리는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속보] 文, 입원 중인 이재명 전격 문병…단식 중단 설득
문재인 전 대통령이 19일 오후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병문안을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공동취재]

[속보] 文, 입원 중인 이재명 전격 문병…단식 중단 설득
문재인 전 대통령의 차량이 19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입원 중인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에 들어서고 있다.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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