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열기 검색열기

자동차 수출 14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전기차가 `견인`

정석준 기자   mp1256@
입력 2023-09-19 14:37
자동차 수출 14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전기차가 `견인`
승용차 모델별 수출 순위 <산업부>

자동차 산업이 친환경차 판매량 급증에 힘입어 수출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1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8월 자동차 수출은 역대 8월 중 최고인 53억 달러를 달성했다. 전년 동월 대비 수출액은 28.7% 늘어났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14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산업부는 글로벌 고금리·고물가 등 어려운 경기 여건에서도 역대 최고 수준의 수출 실적을 이어 나가며 국가 무역수지 개선과 하반기 경제 반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8월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지난 2013년 이후 10년 만에 30만 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8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468억45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9.5% 늘었다.

특히, 전기차 수출은 8월에만 61%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해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는 총 수출액의 3분의1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공급 정상화, 민·관 협력을 통한 통상이슈 적기 대응 등에 따른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발효 이후 작년 12월 미국 상업용 친환경차 보조금 지급과 관련해 한국 정부와 업계 의견이 최종 반영되면서 렌트·리스 등의 상업용 친환경차의 경우 북미조립과 배터리 요건 등에 관계 없이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를 활용해 미국 시장 내 상업용 친환경차 판매를 확대했다. 지난해 약 5%인 친환경차 비중은 지난달 55%까지 늘어나는 등 IRA 대상 전기·수소·플러그인하이브리드 친환경차 판매는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

IRA 대상 친환경차 판매량은 작년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9개월 연속 증가 중이며 특히 8월 실적은 IRA가 발효된 지난해 8월 대비 153% 증가한 1만4000대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시장점유율도 증가하면서 2개월 연속으로 10%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월 국내 시장에서 국산차의 판매량은 2% 증가했으나 수입차가 11% 감소하면서 전체 판매량은 작년 8월 대비 0.7% 감소한 13만 대의 자동차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정석준기자 mp1256@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