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열기 검색열기

이재명 `링거 단식` 비판하는 與 "사법절차, 감정 저울 따라 흔들려선 안 돼"

안소현 기자   ashright@
입력 2023-09-19 09:54

윤재옥 "동정 분위기 확산…매우 나쁜 정치"


이재명 `링거 단식` 비판하는 與 "사법절차, 감정 저울 따라 흔들려선 안 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입원한 상태에서도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한 비판을 이어갔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대표가 병상에서도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결정을 했다"며 "인간적으로 안타까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지만 사법절차는 정의의 저울을 따라 엄중히 움직여야지 감정의 저울에 따라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이 대표가 병원에 이송된 소식을 듣기 위해 검찰이 때맞춰 영장청구를 했다며 사실을 왜곡했다"며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가 임박했다는 것은 이미 지난주부터 언론 보도에서 다룬 내용이다. 어떤 국민도 개인적 사정을 들어 사법절차를 중지시킬 특권을 갖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에게도 평등한 기준을 적용해 엄중한 법 집행을 하는 길을 선택한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이 대표의 유례없는 비리 의혹은 앞으로 정치권 부정부패에 대한 사법처리의 기준이 될 것이기 때문에 더욱 감정을 배제하고 철저히 법리에 의해서만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주말부터 민주당에서는 이 대표의 단식을 비판하거나 체포동의안 가결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사라지더니 이제는 병원에 입원한 당대표를 감옥에 보낼 수 없다는 동정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며 "민주당 의원들이 당대표 개인 비리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민주당 전체에 대한 공격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전형적 집단사고의 오류"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오류에 대한 출구를 총리 해임 결의안 제출, 국회 상임위 보이콧 등 국정운영 방해에서 찾는 건 매우 나쁜 정치"라며 "민생을 챙겨야 할 정기국회의 시간에 민주당 방탄이라는 뻔한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 정쟁의 시간으로 변질하고 있는 것에 분명한 유감을 표한다"고 힐난했다.

아울러 "방탄은 어떤 이름을 붙여도 방탄일 뿐"이라며 "민주당은 국민께서 주는 싸늘한 눈길을 염두에 두고 체포동의안 표결에 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