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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63.1 대 1 vs 대구 0.3 대 1… 청약시장 양극화

이미연 기자   enero20@
입력 2023-11-15 11:09
5대 광역시에서도 아파트 청약시장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올해 대전아파트 청약에 수만명이 몰리는 반면 대구와 울산의 수요자들은 청약에 나서지 않고 있다.


15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청약홈 자료를 살펴본 결과, 올해 1~9월 5대 광역시에서는 34개 단지, 총 1만 7398가구(일반분양 9771가구)가 공급됐다. 1·2순위 청약에는 이 중 12만 2731건이 접수됐다.
지역별로는 대전광역시가 청약 강세를 보였다. 올해 9월까지 대전시는 2개 단지에서 총 1416가구(일반 768가구)를 공급했는데, 1·2순위 청약에 4만 8496건이 접수되며 평균 청약경쟁률 63.1대 1을 기록했다. 대전의 작년 경쟁률은 15대 1 수준에 그친터라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12개 단지를 분양한 부산광역시에서는 총 9298가구(일반 4812가구)의 1·2순위 청약에 4만 2531건이 접수되며 8.8대 1의 평균경쟁률을 보였다.

5대 광역시 중 가장 많은 15개 단지를 분양한 광주광역시는 총 5608가구(일반 3665가구)에 3만 1160건의 청약 접수가 이뤄져 평균 청약경쟁률 8.5대 1로 나타났다.

울산광역시는 4개의 단지에서 총 1042가구(일반 492가구) 공급에 534건이 접수돼 1.1대 1에 그쳤고, 단 1곳에서 분양에 나섰던 대구는 34가구 모집에 10건로 0.3대 1을 기록했다.



올해 대전 아파트 청약시장 흥행을 이끈 단지는 '둔산 자이 아이파크'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6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용면적 99.99㎡타입에서는 최고429.4대 1의 경쟁률이 나왔다.
부산에서는 남구 대연동에 위치한 '더 비치 푸르지오써밋'이 22.2대 1,광주에서는 동구 계림동의 '교대역모아엘가그랑데'가 13.9대 1를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업계에서는 고금리와 공사비 인상 등으로 아파트 분양가격에 부담을 생기면서 '묻지마 청약'은 사라지고 주택 수요자들이 꼼꼼히 선별해 청약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고금리와 경기 악화로 인해 부동산 시장이 위축될수록 아파트 청약시장은 적정 분양가와 우수한 입지, 미래가치가 확실한 아파트를 위주로 청약 쏠림현상이 더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대전 63.1 대 1 vs 대구 0.3 대 1… 청약시장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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