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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오피니언리더] 푸틴, 대선 앞두고 "러시아 선거 신뢰성 높다" 주장

이규화 기자   david@
입력 2023-11-16 18:17
[글로벌 오피니언리더] 푸틴, 대선 앞두고 "러시아 선거 신뢰성 높다" 주장
러시아는 2024년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습니다. 러시아 국내는 물론 국제사회는 요식행위일 뿐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부정선거가 일어날 것이라는 얘기가 아니고 현재 블라디미르 푸틴(사진) 대통령의 지지율이 70~80%에 이르러 다시 선출될 것이기 때문이죠. 그가 다시 선출되면 그의 임기는 일단 2030년까지입니다. 그 이후로도 다시 선출된다면 2036년까지도 대통령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전망은 무의미합니다. 그가 마음만 먹으면 종신 대통령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런 푸틴 대통령이 갑자기 내년 선거에 대해 입을 열였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내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자국 선거의 공정성과 신뢰성이 높다고 주장했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선거의 무결성을 강조해 자신이 당선된 이후 잡음을 없애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푸틴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러시아 선거관리위원회 위원들과 만나 러시아가 대부분의 투표소에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다른 어떤 나라보다 선거에서 비디오 감시를 많이 활용한다면서 "비디오 감시만큼 효과적인 공공 통제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러시아여론조사센터(VTsIOM) 조사 결과 선거 신뢰도가 2020년 60%에서 2022년 69%로 올라갔다"면서 "선거 시스템을 더욱 완벽하게 만들어야 하므로 자만하면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또 "정당성은 모든 선거의 가장 중요한 결과"라며 "이를 위해 여당과 야당 모두에서 참관인이 선거에 참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선거 과정에 간섭하고 압력을 넣으려는 모든 시도는 억제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러시아 대통령 선거는 내년 3월 시행될 예정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대선 출마를 공식화하지 않았지만, 이미 그가 출마를 결심했다거나 출마하면 높은 지지율로 당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선거 취재 범위를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된 대통령 선거에 관한 법 개정안을 승인한 바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보리스 옐친 대통령 이후 1999년 총리를 맡으면서 권력을 잡았습니다. 그는 러시아 헌법을 바꿔가며 실질 권력을 가진 총리와 대통령을 번갈아 하며 사반세기 동안 집권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연방 수립 이후 최장 집권 권력자입니다. 이규화기자, 타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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