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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상까지 베일 싸였던 올해 수능 샤프는 "상아베이지색"…호평 일색

김나인 기자   silkni@
입력 2023-11-17 10:46
색상까지 베일 싸였던 올해 수능 샤프는 "상아베이지색"…호평 일색
온라인커뮤니티 갈무리.

올해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샤프의 색깔은 '상아베이지색'으로 확인됐다.


17일 교육계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치러진 2024 수능 시험장에는 상아베이지색 샤프가 수험생들에게 지급됐다. 수능 제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 등 교육 당국은 수능 샤프의 색을 미리 공개되지 않고 있다. 비슷한 색의 샤프를 구비해 카메라를 부착하는 등 악용할 소지가 있어서다.
실제 앞서 2005학년도 수능 당시 대규모로 부정행위가 적발되면서, 이듬해 수능부터 필기구 대부분이 반입 금지 물품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후 최근까지 샤프 등 필기구는 시험 당일 시험장에서 배부하고 있다. 다만, 수능 직전 온라인에서는 수능 샤프 색깔이 미리 알려지기도 한다.



수능이 끝난 뒤 온라인상에는 2024 수능 샤프 색깔이 화제가 됐다. 레몬색이나 노란색으로도 언급됐지만 평가원 관계자는 '상아베이지색'이라고 밝혔다. 수능 샤프색은 1년 전에는 어두운 녹갈색, 2년 전은 황토색이었다. 이를 두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역대급 예쁜 색상", "수능 샤프 아직도 쓰고 있는데 추억이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조달청 나라장터 국가종합전자조달에 따르면, 평가원은 지난 3월 2024학년도 수능 샤프 및 샤프심 구매를 위한 공개 입찰을 공모했다. 이후 5월 4일 입찰을 마감하고 업체를 선정했다.낙찰 업체는 평가위원회 심사를 통해 결정됐다. 제품 품질(90%) 및 경영 상태(10%) 평가를 통해 만점의 85% 이상 받은 업체를 1차로 걸러냈고, 2차로 기술평가(90%)와 가격평가(10%)를 합산해 종합평점이 1위인 제품을 최종 제품으로 선정했다.

2011학년도 수능 당시 샤프는 샤프심이 쉽게 부러지는 등 수험생에게 불편을 준 바 있는데, 당시 감사원 감사 결과 질 낮은 중국산 샤프심을 썼던 비리가 밝혀져 논란이 일기도 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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