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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절단` 아기 구한 대전 운전자들…"모세의 기적인 줄"

이미선 기자   already@
입력 2023-11-17 15:15
`손가락 절단` 아기 구한 대전 운전자들…"모세의 기적인 줄"
사진 연합뉴스.

끼임 사고로 손가락이 절단된 아이를 경찰이 병원에 신속하게 이송해 아이가 무사히 수술을 받게 된 사연이 뒤늦게 전해졌다.


16일 경찰청 공식 유튜브엔 '아이의 손가락이..? 지체할 시간이 없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6일 대전 동부경찰서 용전지구대 앞에 흰색 승용차가 멈춰서더니 한 남성이 내려 경찰에 도움을 청했다. 해당 남성은 "우리 아이 손가락이 절단됐다"며 "119를 기다릴 시간이 없다"며 다급하게 말했다.

아이의 엄마도 손가락이 절단된 아이를 안은 채 차에서 내렸다.

상황을 파악한 경찰은 경찰차에 아이와 엄마를 태운 뒤 지구대에서 인근 수지 접합 전문 병원으로 긴급 이송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퇴근 시간에 차량이 몰리면서 도로가 꽉 막혔다. 지하차도에 진입한 후에도 정체가 이어졌지만, 차량들이 '모세의 기적'처럼 양쪽으로 갈라지며 길을 양보했다.
이후 또다시 정체 구간이 나왔으나, 경찰이 차에서 내려 수신호를 하자 도로 위에 있던 차들은 경찰차가 달릴 수 있도록 길을 비켜줬다

시민들의 협조로 경찰은 출발 13분 만에 지구대로부터 약 5.7km 거리에 있는 병원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

아이는 수술을 마치고 현재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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