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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78% "근로시간 현행유지·더 줄여야"

전혜인 기자   hye@
입력 2023-11-19 13:21
직장인 10명 중 8명가량이 현재 주 52시간인 노동시간을 줄이거나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응답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9월 4∼11일 전국의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노동시간과 관련해 온라인 설문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조사는 '근로시간 개편으로 1주일에 가능한 최대 근로시간 상한을 새롭게 정한다면 몇 시간이 적절한가'를 물어보면서 선택지로 '48시간 이하', '52시간', '56시간', '60시간', '64시간', '69시간 이상'을 제시했다.

그 결과 2명 중 1명(48.3%)은 보기 중 가장 짧은 '48시간'이 적절하다고 답했다. 현행 '52시간'이 적절하다는 응답자는 29.6%였다. 응답자의 77.9%가량이 '근로시간을 현행 유지하거나 줄여야 한다'고 답한 것이다.

반대로 1주일 최대 근로시간을 지금보다 늘려야 한다는 응답은 22.1%에 그쳤다.


직장갑질119는 최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설문조사에서 노동자 대다수가 주 60시간 근로에 찬성한다는 결과가 나온 것은 해당 조사에서 응답자가 택할 수 있는 가장 낮은 선택지가 '주 60시간 이내' 뿐이었기 때문에 나온 '착시'라고 주장했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6∼8월 국민 603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근로 시간 관련 대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근로자 75.3%와 사업주 74.7%가 주당 최대 근로 시간 한도를 '주 60시간 이내'가 적절하다고 선택했다. 다른 선택지는 '64시간 이내', '64시간 초과' 였다. 직장갑질119측은 이에 대해 "직장인은 선택지 중 가장 짧은 시간을 일관되게 고르고 있다"고 분석했다.근로 상한을 줄이거나 유지해야 한다는 답변은 응답자 특성과 무관하게 전반적으로 높았다. 업종별로도 대부분의 업종에서 근로 상한을 유지하거나 줄여야 한다는 비율이 높았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직장인 78% "근로시간 현행유지·더 줄여야"
이성희 고용노동부 차관이 지난 13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근로시간 관련 대국민 설문조사 결과 및 향후 정책 추진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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