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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시계제로`…바이든, 트럼프에 여론조사 모두 밀려

전혜인 기자   hye@
입력 2023-11-19 14:31
내년 11월 대선을 앞둔 미국에서 현직 조 바이든 대통령이 주요 여론조사에서 상대 당의 유력 후보에 밀리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CNN을 비롯해 CBS뉴스, 폭스뉴스 등 현지 주요 5곳의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미국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현직 바이든 대통령을 2~4%포인트(p)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오차 범위 내 차이긴 하지만 현직 대통령이 주요 여론조사에서 모두 밀리는 것은 보기 드문 현상이라는 게 현지 언론의 분석이다.

미국에서 지난 80년간 대선을 1년가량 앞둔 시점에 현직 대통령이 평균적으로 10%p 조금 넘는 차이로 여론조사에서 앞섰다. 여기에는 1943년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 이후 거의 모든 현직 대통령이 포함된다.


일각에서는 최근 바이든 대통령의 고전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에 대한 미국 민주당 내 분열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한다.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바이든 대통령의 정책은 진보 성향 인사들로부터 비판을 받아 왔다.

또 80세인 바이든 대통령의 나이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혔다. 이달 초 나온 미 일간 뉴욕타임스와 시에나칼리지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승리했던 조지아 등 6개 주의 유권자 71%가 그가 유능한 대통령이 되기에는 너무 늙었다고 답변했다. 2020년에 이같이 답한 유권자 36%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나이는 77세다. 전혜인기자 hye@dt.co.kr

美 대선 `시계제로`…바이든, 트럼프에 여론조사 모두 밀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 만찬에서 건배를 제의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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