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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男 월급? 물가 올랐으니 700만~800만원 돼야"…누리꾼 "취집 말고 취직을"

장우진 기자   jwj17@
입력 2023-11-20 09:49
물가가 오르면서 결혼 상대 남성의 월급도 올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 눈길을 끈다.


20일 인터넷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남친 마지노선 월급'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블라인드 글을 캡처한 이미지가 올라왔다.
해당 이미지에는 '결혼 결심할 때 남친 마지노선 월급은 얼마로 생각 중이야'라는 질문과 함께 설문조사 결과가 담겨 있다.

205명이 참여한 투표(중복 불가) 결과 400만원 이상이 38.0%로 가장 많았고 1500만원 이상이 22.4%로 그 다음이었다. 이어 500만원 15.1%, 800만원 14.6%, 600만원 9.8% 순이었다.

글쓴이는 "난 예전에 남자가 500만원만 벌어도 좋겠다 생각했는데 요즘 물가 때문에 최소 700만~800만원은 돼야 애들 학원이라고 보낼 것 같다"며 "다들 어느 정도로 생각하고 있나 궁금하다. 1년 받는 금액 다 더해서 12로 나눈 세후 기준"이라고 글을 올렸다.

누리꾼들은 대부분 공감하지 못하고 있다. "세상물정 이리 모르니", "위 정도 받으려면, 결혼 적령기에 그 정도 받으면 상위 1%다", "저렇게 얘기하는 X들치고 지 월급 밝히는 거 못봤다", "월급 1500만원은 뭐냐. 돈은 벌어봤냐", "취집생각 말고 취직을 해보자" 등의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최근 발표한 '2023년 혼인통계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성혼회원 4만6000여명 중 최근 2년(2021년 6월~2023년 5월)간 혼인한 초혼 부부 3364명(1682쌍)을 표본 조사한 결과 초혼 남성의 중위소득은 6700만원, 여성은 4300만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소득구간별로는 남성이 '1억원 이상'(22.3%)과 '5000만~6000만원 미만'(18.2%), 여성은 '3000만~4000만원 미만'(28.6%)과 '4000만~5000만원 미만'(24.4%)이 많았다.

또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 8월 발표한 '사회조사로 살펴본 청년의 의식변화'에 따르면 결혼에 대해 긍정적이라고 생각하는 청년 비중은 작년 5월 기준 36.4%로, 10년 전인 2012년보다 20.1%포인트 떨어졌다.

'결혼하지 않는 주된 이유'로는 결혼자금 부족(33.7%)이 가장 많이 꼽혔다. 이 질문에 대해서는 남성이 40.9%로 여성(26.4%)보다 15%포인트가량 높아 뚜렷한 대조를 보였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결혼男 월급? 물가 올랐으니 700만~800만원 돼야"…누리꾼 "취집 말고 취직을"
보배드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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