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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의식해 일정까지 늦춘 與 혁신위..."젊지만 존경하는 분"

안소현 기자   ashright@
입력 2023-11-20 18:02

인요한 "한 장관과 만나면 좋지만 일정 조정했다"


한동훈 의식해 일정까지 늦춘 與 혁신위..."젊지만 존경하는 분"
한동훈 법무부 장관.<연합뉴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20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향해 구애를 보냈다.


혁신위는 21일 대전에서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초청해 강연회를 연다. 혁신위는 이날 대전을 찾는 한 장관 일정을 감안해 시간을 조정했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한 장관과 만나면 좋지만 일정을 조금 조정했다"며 "한 장관이 먼저 가기로 약속돼 있어 예의상 저희가 가는 시간을 조금 늦췄다"고 전했다.

한 장관 때문에 일정까지 변경한 것이다. 인 위원장은 20일 서울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기자들을 만나 한 장관의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경쟁력 있는 분들이 도와야 한다"며 "아직 정식으로 말씀한 것은 아니지만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장관은 굉장히 신선하고 좋지 않으냐"며 "제가 이민 정책위원인데 이민 정책 토론회를 할 때 자주 만났다. 아주 합리적이고 젊지만 제가 존경하는 분"이라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한동훈 카드가 혁신인가'라는 질문에는 "우리 다 혁신하고 있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혁신위 행보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도 나온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본지에 "지금 국민의힘에서 누구보다 주목받는 게 한 장관이다. 대구에서도 연예인과 같은 인기를 누렸다"며 "이건 정당 혁신위 초기 주목도보다 훨씬 폭발력이 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 입장에서 한 장관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도 혁신위에서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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