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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조선 `빅3` 직원 임금, 1년새 평균 15% 올랐다

이상현 기자   ishsy@
입력 2023-11-21 14:22

현대 등 3분기 평균임금 6374만원
한화오션, 전년동기 대비 23%↑
휴가 조정 등으로 기본급 인상


韓조선 `빅3` 직원 임금, 1년새 평균 15% 올랐다
국내 조선 3사에 소속된 직원들의 임금이 1년 사이 약 15%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한 조선소에서 숙련공이 일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조선 '빅3'에 소속된 직원들의 평균임금이 1년 새 15%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올해 중순 연·월차, 약정휴일, 휴가, 휴일중복수당 등을 기본급으로 전환한 한화오션의 경우 1년 전과 비교해 평균임금이 약 1200만원이나 치솟아 주목을 받았다.


21일 HD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의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기준 각 사의 직원 평균 임금은 6422만원, 6400만원, 6300만원으로 나타났다. 3사의 올해 3분기 평균 임금은 6374만원으로, 지난해 3분기(5537만원)와 비교해 약 15% 상승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임금 상승폭이 가장 높은 곳은 한화오션으로, 지난해 3분기(5100만원)보다 무려 23%나 상승했다. 한화오션의 경우 지난 7월 발표한 임금개편안이 적용되면서 임금상승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기존 12일이던 월차휴가를 비롯해 연차휴가 등이 기본급으로 전환됐으며, 약정휴일과 휴가 등을 줄이고 기본급을 인상했다. 이어 HD현대중공업이 12%, 삼성중공업이 10%가량 각각 올랐다.

조선업계의 최대 현안인 인력문제 역시 어느 정도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중공업의 직원 수가 가장 많이 늘었다. 지난해 3분기 본사 기준으로 8936명 수준이던 삼성중공업은 1년 뒤인 올해 3분기 말 직원 수가 9462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HD현대중공업은 1만2715명에서 1만3004명으로 300명 가량 증가했고, 한화오션의 경우 8738명에서 8779명으로 약간 늘었다.

이는 정부의 외국인 인력 확충 노력 등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국내 조선현장에 투입된 인력은 1만4359명으로, 올해 말까지 부족할 것으로 추산됐던 1만4000명을 넘어섰다.

한 조선업계 관계자는 "조선사들이 신입공채도 확대하는 분위기"라며 "협력사들의 인력문제도 어느정도 해소됐지만 여전히 사람은 부족한 상태"라고 전했다.이상현기자 ishs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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