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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싱가포르 혁신 기술로 첨단 자동화 주도…SW 경쟁력 확보할 것”

장우진 기자   jwj17@
입력 2023-11-21 20:04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에서 테스트 한 신기술을 필두로 전 세계 공장으로 전파해 완벽한 품질을 이끌어 내겠다고 자신했다. 특히 소프트웨어(SW) 인력을 대거 영입해 자동화 기술을 확보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 제조 기술을 선도한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정 회장은 21일 열린 HMGICS 준공식에서 "전 세계 공장이 많이 있다. 언젠가 장비가 낡아지면 교체를 해야하는데 여기서 개발된 기술들을 접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정 회장은 "차체 도장 등은 많이 자동화가 됐지만 의장 쪽은 아직 자동화가 많이 안 된 부분이 있다"며 "우리 다음 세대나 그 다음 세대는 많이 자동화가 될 걸로 예상하고 있어 이에 대해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혁신 기술을 많이 접목을 해기 때문에 소프트웨어 인력도 많이 필요하다. 지금은 사람이 손으로 (로봇을) 직접 제조하지만, 미래에는 로봇을 로봇이 제조하게 된다"며 "사람은 그 로봇을 컴퓨터 프로그래밍으로 제어하고, 모든 유지보수 등도 사람이 컴퓨터를 통해서 하게 되기에 그 부분을 연습하는 과정"이라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싱가포르에 HMGICS를 세운 배경으로 "전 세계에서 인재들이 많이 모이고 있어 자동화를 통한 품질 향상 등 얻을 수 있는 부분이 많아 택했다"며 "이 부분에서 많은 기술을 습득해 전 세계 공장에 많이 확산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HMGICS에 대해 글로벌 거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베드로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자동화가 되면 품질의 완성도를 높이게 되고 거기서 비용을 줄일 수 있다"며 "(HMGICS)자체에서 돈을 버는 건 쉽지 않겠지만, 이 기술들을 전 세계에 전파를 해서 타 공장에서 더 효율적으로 차를 생산하고 그 곳에서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면 싱가포르 공장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HMGICS는 실증·검증된 신기술을 해외 주요 거점에 전파하는 역할을 맡는다. 미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장,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 기아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생산 공장 등이 그 예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먼저 미국 조지아주 사바나 전기차 공장에 여기서 나온 기술이나 한국 의왕에서 하고 있는 자동화 기술 등이 들어간다"며 "사바나 공장, 메타 플랜트에 들어갈 것으로 계획되고 있다"고 전했다.

싱가포르 다음 후보지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은 특별히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이제 시작이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노하우를 많이 쌓아가겠다. 이 단계를 거쳐 그 다음에 생각해 보겠다"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정의선 “싱가포르 혁신 기술로 첨단 자동화 주도…SW 경쟁력 확보할 것”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1일 열린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 준공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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