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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세 강사빈 도전장 "이준석, 대구 중심서 누가 `비만고양이`인지 가려보자"

한기호 기자   hkh89@
입력 2023-11-21 16:20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재도전 준비하는 2001년생 강사빈…대구 출마·신당 창당설 이준석에 "간보는 정치"
"조롱·비하·혐오만 남아 피로감, 정권교체 앞장선 당대표 무게감 찾을 수 없어…지역 비전 제시해야 진정성"


22세 강사빈 도전장 "이준석, 대구 중심서 누가 `비만고양이`인지 가려보자"
지난 9월17일 KBC·TBC·JIBS·CJB 4개 방송사가 주관한 '국민맞수' 여야 청년정치인 토론에 출연한 강사빈(왼쪽)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지난 10월18일 대구 남구 대구아트파크에서 열린 대구·경북 언론인 모임 아시아포럼21 정책토론회에서 발언하는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연합뉴스>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선거 재도전을 준비 중인 강사빈(22)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이 21일 이준석(38) 전 당대표에게 "저와 함께 대구의 중심에서 누가 진짜 '비만고양이'인지 가려보자"고 도전장을 냈다.


강사빈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지역에서 배포한 입장문으로 "이준석 전 대표는 계속해서 대구 지역을 볼모로 삼는 마이너스 정치를 그만둬야 한다. '언론플레이'를 통해 본인의 '몸값'을 높이고 여론을 호도하는 이준석식 정치는 우리 지역민의 피로감만 높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전 대표는 대구 지역 국회의원을 두고 (새끼 호랑이가 아닌) '비만고양이'라고 조롱·비하하며 당의 단합을 심히 저해했다"며 "더 이상 정권교체에 앞장선 당 대표 출신 정치인이란 막중한 책임감과 무게감을 찾아볼 수 없다. 혐오와 갈등, 가벼움만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앞서 지난달 18일 대구 남구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초청 토론회에서 김영삼·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예로 들면서 "고양이 12마리 키워봤자 아무 것도 안된다. 호랑이 1마리를 키워야 한다"며 대구 현역의원 12명을 "자리만 차지하는 비만 고양이"로 빗댔다.

이 전 대표는 또 대구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며 12월말 신당 창당설도 띄운 상황이다. 강 상근부대변인은 "우리나라 3대 도시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변화가 필요한 대구를 고작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활용할 '정략적 지역'으로 생각하고 접근하는 것은 아닌가"라고 의혹을 제기했다.


나아가 "이 전 대표께 당당히 제안한다. 진정으로 지역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는 게 목적이라면, 진정으로 지역에 비전을 제시하는 정치를 해보고자 하는 것이라면, 더 이상 '간 보는' 정치로 지역민께 정치 피로를 높이지 마시고 당당하게 대구의 중심, 중·남구에서 저와 겨뤄보자"고 제안했다.

22세 강사빈 도전장 "이준석, 대구 중심서 누가 `비만고양이`인지 가려보자"
강사빈(오른쪽 두번째)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지난 11월20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19일) 사무실에 찾아와준 청년들과 함께 중구의 자랑인 동성로로 나왔다"며 대구 동성로 상권 재활성화에 관한 고민을 나눴다고 전했다.<강사빈 청년나우정책연구소 소장 페이스북 사진>

한편 강 상근부대변인은 지난 4일 이 전 대표가 부산 토크콘서트 현장에 '깜짝 방문'한 인요한 당 혁신위원장에게 영어로만 응대하며 면담을 거부한 데 대해 "인종적 편견에 사로잡힌 건 아닌가"라며 "그 엇나감은 보수 정당의 혁신을 위한 마음도, 정치 발전을 위한 대의도 아니다"고 비판한 바 있다.

그는 최근 대구 중구 명륜로에 '청년나우정책연구소'를 열어 내년 총선을 바라본 지역행보 보폭을 넓혔다. 청년세대 만남 빈도를 늘리며 "갈수록 공실상가가 많아지고 있는 동성로가 어떻게 바뀌면 좋을지" 고민을 나누는 한편 청년 창업 스트리트와 사교육 타운 등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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