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열기 검색열기

상생·경험·자긍심·보답… 4대 키워드 `양종희 시대` 개막

김경렬 기자   iam10@
입력 2023-11-21 11:01

KB금융그룹 7대 회장 취임식
'노란 넥타이' 매고 포부 밝혀


상생·경험·자긍심·보답… 4대 키워드 `양종희 시대` 개막
양종희 KB금융지주 신임 회장이 21일 오전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 신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일정을 시작했다.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21일 제 7대 KB금융그룹 회장에 올랐다. 1989년 주택은행에 입사한 청년 행원은 35년간 땀과 노력으로 노란 휘장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KB국민은행 여의도본점 신관에서 양 회장의 취임식이 열렸다.양 회장은 KB금융의 상징색인 '노란 넥타이'를 고집한 윤종규 전 회장의 뜻을 이어 같은 색 넥타이를 매고 연단에 섰다.


양 회장은 KB금융지주 전략기획담당 상무와 재무총괄 부사장을 지낸 '재무통'이다. 2015년에는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인수를 주도하고 대표를 지내기도 했다. 업계에서 향후 KB금융의 내실을 챙긴 사업 다각화를 기대하는 이유다. 특히 취임식에서 양 회장은 "국민과 사회와 함께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정부와 정치권의 압박 속에 곧 획기적 상생금융 방안을 내놓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상생금융안 발표를 양 회장의 공으로 넘긴 윤 전 회장의 배려가 결과물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취임식 행사에는 고객, 소상공인, 협력직원, 사회적기업 대표,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양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KB는 지금 어떠한 역할을 해야 하고,우리 앞에 놓인 시대적 소명은 무엇인지를 스스로에게 물어 보았다"며 "KB금융그룹에 변함없는 신뢰와 사랑을 보내주는 고객, KB의 발전을 끊임없이 지지해 주고 있는 주주, 그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임직원, KB 영업가족,업무지원 가족들에게 고개 숙여 감사한다"고 전했다.

양 회장은 이어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아직도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금융의 역할과 책임에 막중함을 가슴 깊이 느낀다"며 "우리 주변의 이웃과 함께 성장하고 사랑받아온 금융회사 CEO로서 '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KB금융그룹'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양 회장은 △사회와 끊임 없이 상생(相生)하는 경영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주는 경영 △직원에게 '자긍심과 꿈'을 주는 경영 △주주의 '지지와 응원에 보답'할 수 있는 경영 등 4가지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양 회장이 우선해 강조한 것은 사회와 끊임없는 상생 경영이다. 양 회장은 "고객과 사회적 가치를 균형 있게 추구하는 기업만이 지속 가능한 전진할 수 있는 시대"라며 "KB가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영역을 끊임없이 발굴하고, 리딩 금융그룹으로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사회와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고의 경험을 주는 KB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양 회장은 "최고의 경험은 금융인의 품격 있는 영업에서 시작되고, 이는 고객의 신뢰와 사고 없는 모범적인 금융기관이 되는 데에서 비롯된다"며 "KB와 함께하면 고객의 미래가 든든해지고, 국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금융인으로서 품격 있는 영업을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직원에게 자긍심과 꿈을 줄 수 있는 회사로 이끌겠다고도 했다. 현장 직원들이 신명나게 영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일한만큼 확실하게 인정받는 문화를 정착시켜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양 회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변함없는 신뢰와 아낌없는 지지를 보내주는 주주들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는 경영을 하겠다"며 "'사회-고객-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가치가 곧 주주가치 성장으로 연결되므로 이를 위해 최선의 경주를 다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경렬기자 iam10@dt.co.kr



[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