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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WER COMPANY] 디자인부터 3D모델링·시뮬레이션까지… `버추얼 트윈` 모델 완성도 높인다

안경애 기자   naturean@
입력 2023-11-21 09:46

철저한 현지화 통해 한국경제발전·성과 인정받아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 모든 공정 하나로 관리


[POWER COMPANY] 디자인부터 3D모델링·시뮬레이션까지… `버추얼 트윈` 모델 완성도 높인다
다쏘시스템이 버추얼 트윈을 활용한 헬스케어 혁신활동을 알리기 위해 선보인 아바타 '엠마 트윈(Emma Twin)'. 다쏘시스템 제공

1981년 설립돼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다쏘시스템은 자동차, 항공우주, 조선해양, 산업용 장비, 생명과학·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 필요한 설계,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제조, 협업 솔루션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두산인프라코어, 현대중공업,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국내 대표적인 기업들이 다쏘시스템의 솔루션을 설계·제조 현장에서 쓰고 있다.


국내 고객은 2만2000여곳, 직원은 300여명에 달한다. 특히 서울 삼성동 본사에 '3D익스피리언스 이그제큐티브 센터'와 '3D익스피리언스 이노베이션 센터'를 운영, 정부·지자체·기업·교육기관 종사자들이 자사 소프트웨어와 플랫폼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다쏘시스템의 경영철학에서 두드러지는 점은 철저한 현지화다. 2010년에는 720여 억원을 투자해 조선해양 분야 R&D 센터를 대구에 설립했다. 설립 이후 한국경제 발전과 기업 혁신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10년, 2012년, 2014년 국무 총리상을 수상했다. 2018년에는 한국에 가장 많이 투자한 프랑스 기업으로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다양한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다쏘시스템은 2012년 이를 하나의 플랫폼 위에 묶은 '3D익스피리언스 플랫폼'을 선보였다. 디자인, 설계부터 엔지니어링, 시뮬레이션, 제조, 운영 등 모든 공정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관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산업현장 조직에서 각각의 활동과 에코시스템을 총체적으로 실시간 볼 수 있는 게 강점이다. 통합된 환경에서 인력, 아이디어, 데이터, 솔루션을 모두 연결해 스타트업부터 대기업에 이르는 모든 조직이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혁신, 생산, 거래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생태계 내 파트너들과 지식과 노하우, 단일한 버전의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다. 사람들은 각각 서로 다른 현장에 흩어져 있으면서도 다양한 장치를 활용해 실시간 협업을 할 수 있다. 단순한 웹 스타일의 사용자 환경도 특징이다.

[POWER COMPANY] 디자인부터 3D모델링·시뮬레이션까지… `버추얼 트윈` 모델 완성도 높인다
다쏘시스템이 최근 내세우는 핵심 키워드는 '버추얼 트윈'이다. 디지털 트윈이 단순히 사물의 디지털 형태, 즉 가상 버전이라면 버추얼 트윈은 훨씬 강력한 개념이라는 게 다쏘시스템 측의 설명이다. 전통적 산업의 대형 고객부터 의료 연구자, 자신의 집을 다시 디자인하는 개인까지 주변의 모든 것을 3D 모델링하고 테스트·시뮬레이션해 모델의 완성도를 높이도록 돕는 개념이다. 다쏘시스템의 버추얼 트윈 익스피리언스는 물리적 제품이나 시스템의 형상, 치수, 속성을 3D 모델로 설계하는 것부터 시작된다. 이어 해당 가상 모델에서 시뮬레이션을 수행해 제품이 조립, 작동되고 다양한 이벤트의 영향이 있을 때 어떻게 동작하는지를 탐색한다. 특정 개체만 수학적으로 표현하는 디지털 트윈과 달리, 개체와 개체를 둘러싼 전체 환경을 시각화, 모델링, 시뮬레이션해 정교하게 검증하고, 전체 제품 수명주기에 걸쳐 지속 가능한 혁신을 뒷받침한다.

다쏘시스템 관계자는 "우리는 40년 이상 가상세계를 창조하고 고객이 이 세계에서 작업해 무언가를 만드는 과정을 지원해 왔다. 버추얼 트윈은 다쏘시스템의 목표가 사물, 사람, 프로세스의 단순한 디지털 표현을 넘어선다는 것을 증명한다"면서 "우리는 업무적으로나 개인적으로 모든 사람이 협업용 가상공간에 액세스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일상 생활을 개선하는 더 스마트한 제품을 개발하는 제조업체, 도시를 더 친환경적으로 변화시키는 도시 기획자, 질병 치료를 개선하는 의사 등 모든 혁신에 힘을 싣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안경애기자 naturea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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