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D현대중공업 방문
"여성 혐오 발언 인사 퇴출이 세게적 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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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4일 울산을 찾았다. 한 장관은 이날 법무 정책 현장 방문을 위해 HD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를 찾은 자리에서 최근 이슈에 대해 거침없는 발언을 이어갔다.
최근 '설치는 암컷' 발언과 이런 표현을 허용하는 것이 민주주의라는 취지로 글(It's Democracy, stupid. 이게 민주주의다, 멍청아)을 남겨 논란이 된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관련한 질문에는 '퇴출이 세계적 룰'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이게 민주당이다. 멍청아. 이렇게 하는 게 국민들이 더 잘 이해하실 것 같다"고 덧붙였다.
후임 법무부 장관 관련 질문에 대해서는 "저는 공직자이고 제 자리가 누구인지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한 장관은 외국인 노동자 수급 등 현안과 관련해선 "조선소가 지금 인력이 부족해서 배는 못 내보내고 있어 안타깝다"며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E-7-4(숙련기능인력) 비자 확대 등 인력 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에 잘 적응하는 외국인 위주로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서 장기적으로도 함께 살 수 있는 구도를 만들고 과학기술 우수 인재는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파격적인 혜택을 줘서 유지해야 한다"며 "장기 거주 자격 외국인을 지자체와 기업으로부터 추천받겠다"고 말했다.
또 외국인 이슈와 관련한 컨트롤타워로서 출입국이민관리청 설립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의원 발의를 준비 중이다"며 "국회에서도 충분히 공감해주셔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는 "10년 뒤엔 외국인의 자발적 기여를 유도하는 동시에 외국인 유입에 따른 내국인 불안을 잘 다스리는 나라가 세계를 선도할 것이다"며 "우리나라가 그런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세희기자 saehee012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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