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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만으로 사이즈 알려줘"… 강아지 사이즈 측정 AI에 맡긴다

강승현 기자   seung0103@
입력 2024-01-11 11:55
"사진만으로 사이즈 알려줘"… 강아지 사이즈 측정 AI에 맡긴다
"자식에게 아끼지 않는 부모님의 마음처럼 우리 강아지에게도 늘 좋은 것만 해주고 싶어요."


올해로 7살이 된 치와와 '룽고'를 키우는 임 씨(33)는 강아지가 가족의 일원이라고 생각하는 펫팸족(Pet+Family)으로 월급의 10% 정도는 강아지 용품에 지출할 정도로 각별한 애정을 쏟는다. 요즘은 발열 패딩, 방수 바람막이, 신발 등 디자인과 기능까지 꼼꼼히 따져가며 제품을 찾는 것이 주된 관심사인데 의외로 온라인에서의 쇼핑은 실패 경험이 커서 오프라인 매장이나 박람회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는 온라인에서 취향과 사이즈 모두를 만족시키는 아이템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반려동물 패션 시장에서의 화두는 사이즈다. 견종마다 신체 특징이 다양할 뿐만 아니라 사이즈의 범위도 넓어서 표준화는 물론, 사이즈 별로 생산량을 맞추는 것도 쉽지 않다. 그렇다 보니 온라인에서 반려동물 패션 용품을 한 번이라도 구매해 본 적이 있는 소비자들에게는 교환/반품 문제는 익숙하다.

이런 가운데 디어테일은 시장의 문제에 초점을 두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강아지의 사이즈를 측정하고 체형에 적합한 상품을 추천함으로써 온라인 쇼핑에서의 구매 장벽을 낮출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해당 기술을 일부 접목한 '내가 바로 멍데렐라' 프로모션을 진행했고, 1만 5천 명이 참여하면서 업계와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프로모션 참여자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2.4%가 '사이즈로 인해 구매를 망설인 적이 있다'라고 답해 실제로 많은 보호자들이 쇼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 씨는 "매번 강아지의 사이즈를 재고, 이를 상세 페이지에 나와있는 사이즈 표와 비교하는 과정이 힘들고 복잡해서 온라인 쇼핑을 멀리했었다"면서, "강아지 사진만으로도 사이즈 확인 및 비교가 가능하다는 문구에 끌려 이벤트에 참여하게 됐는데, 당첨된 옷을 받고 입혀봤더니 제가 직접 고른 것처럼 우리 강아지에게 너무 잘 맞아서 놀라웠다. 빠른 시일 내로 AI 사이즈 측정 기능이 출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디어테일 김미영 대표는 "우리가 개발 중인 반려동물에 특화된 AI 모델이 시장에 만연한 정보 불균형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디어테일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반려용품 데이터를 보유한 서비스로,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술을 고도화해 나가며 시장의 성장에 더욱 앞장서는 테크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승현기자 seung0103@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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