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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석진 "중처법 대응관련 교육 총력 다할 것"

최상현 기자   hyun@
입력 2024-02-01 13:44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은 1일 "50인 미만 사업장은 중대재해에 대응할 여력이 없어 몇년 간 유예하는 것만이 중소기업을 진정으로 도와주는 것"이라며 "중진공은 지역 본·지부나 연수원 등을 활용해 중대재해처벌법 대응과 관련한 교육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이사장은 1일 서울 양천구 서울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개최된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위험·노후 장비가 다수인 제조 중소기업에 대해 시설자금 제공 등의 지원도 적극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은 지난달 27일부터 시행됐다. 여·야 입장 차이로 시행일 전에 중대재해법 유예 개정안을 통과하는 것이 불발됐고, 이날도 막판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강 이사장은 "계속되는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 우리 경제의 주역인 중소벤처기업의 역동성 회복과 혁신 성장이 절실하다"며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더해 활력 넘치는 기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중진공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책금융의 경기 대응성을 강화하기 위해 직접 융자 규모를 4조5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이차보전을 통해 유동성을 지원하겠다"며 "올해 500억원 규모의 투자조건부 융자도 새롭게 도입한다"고 밝혔다.



투자조건부 융자는 초기투자 이후, 후속투자 이전의 사이 기간에 저리 저담보 융자를 해줘 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제도다. 중진공은 융자 총액 5% 이내의 신주인수권을 부여하는 조건으로 융자를 지원하고, 후속투자도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돕는다. 시중은행 융자와 달리 대출 조건이 까다롭지 않아 성장성 높은 여러 벤처기업이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대신 후속투자를 유치하면 대출금을 조기에 상환해야 한다. 실리콘밸리은행(SVB)이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활용했던 제도를 국내에 처음 도입하는 것이다.
강 이사장은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등으로 지역 혁신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은 발주기업과 중진공이 협약을 맺고, 협력 중소기업(수주기업)에 납품 발주서를 근거로 생산자금을 대출해주는 상품이다. 대출금은 납품이 완료되면 발주기업이 직접 상환한다. 대기업 수주를 따내서 생산 역량 확충 등 자금 투입이 시급하지만, '돈맥경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이다.

아울러 강 이사장은 "앞으로도 지역별·산업별 중소벤처기업 현장과의 소통을 통해 현장 니즈에 맞는 정책서비스를 연계지원하겠다"며 "중진공이 보유한 약 300만개사의 빅데이터와 정책집행 노하우를 기반으로 지원 시너지가 극대화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상현기자hyun@dt.co.kr

강석진 "중처법 대응관련 교육 총력 다할 것"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1일 서울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정책지원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중진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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