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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작년 신규수주 14조9000억… 전년 대비 25% 늘어

박순원 기자   ssun@
입력 2024-02-01 16:28

토목·플랜트 분야서 수주증가
3년간 순이익 25% 주주 환원


DL이앤씨는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331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전년대비 33.3% 감소했다고 1일 공시했다.


DL이앤씨의 지난해 매출은 7조9945억원을 기록해 전년도 보다 6.6%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2022억원으로 53.1% 줄었다. 지난해 신규 수주는 2022년보다 25.2% 증가한 14조8894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인 14조4000억원을 4000억원 이상 초과 달성했다.
DL이앤씨의 신규 수주 증가는 토목과 플랜트 분야에서 나왔다. 토목사업은 설계 차별화를 통해 남해-여수 해저터널을 수주하는 등 142.5% 증가한 1조4290억원을 기록했다. 플랜트사업은 울산 샤힌 프로젝트 등을 수주하며 98.2% 증가한 3조4606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주택사업 수주 실적도 전년대비 개선됐다. DL이앤씨는 지난해 3분기 수주한 2조3881억원 규모의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을 비롯해 6.2% 증가한 6조7192억원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DL이앤씨는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건자재 가격 급등 여파가 지속된 영향이라고 보고 있다. DL이앤씨는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L이앤씨의 지난해 말 연결 기준 순 현금 보유량은 1조1000억원, 부채비율은 97.2%를 기록하며 안정된 재무 안정성을 보이고 있다. 신용등급은 'AA-'다.


DL이앤씨는 올해 연간 목표로 연결기준 매출 8조9000억원, 영업이익 5200억원, 신규 수주 11조6000억원을 제시했다. 매출 목표인 8조9000억원은 지난 2021년 분할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한 지난해 매출보다 약 1조원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 목표인 5200억원은 지난해 실적(3312억원) 대비 57%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밖에 DL이앤씨는 보유중인 보통주 자사주 293만9077주를 소각하기로 결의했다. 이는 발행된 전체 보통주의 7.6%에 해당한다. 자회사인 DL건설과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위해 발행할 신주의 수량을 사전에 소각함으로써 주주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DL이앤씨는 2024~2026년까지 3년 동안 연결기준 순이익의 25%를 주주 환원에 활용하는 신규 주주 환원 정책도 내놨다. 주주환원율 25%는 현금배당(10%)과 자사주 매입(15%)으로 구성됐다. 기존 주주환원율 15%(현금배당 10%, 자사주 매입 5%) 대비 10% 포인트 개선된 것이다.

박순원기자 ssun@dt.co.kr

DL이앤씨, 작년 신규수주 14조9000억… 전년 대비 25%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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