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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 "분관 4곳 연결 `소장품 주제 기획전` 첫 개최"

박은희 기자   ehpark@
입력 2024-02-06 16:30

기관의제 '연결'·전시의제 '건축' 등 입체적 프로그램…하반기 사진미술관 개관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 "분관 4곳 연결 `소장품 주제 기획전` 첫 개최"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이 6일 서울 중구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전시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박은희 기자




"올해는 기관의제인 '연결'을 집중해서 살펴보고 전시의제인 '건축'을 재해석하는 등 다양하고 입체적인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은 6일 서울 중구 서소문본관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전시 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연결'이라는 주제를 갖고 개관 이래 처음으로 미술관 4곳을 아우르는 대규모 소장품 주제 기획 전시를 추진하기로 했다"며 "서울 전역에 펼쳐진 각 공간들이 시대와 미술의 변화에 부응해 교차하고 서로를 채우는 유기적 구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과 북서울미술관, 남서울미술관, 미술아카이브 등 4곳을 연결하는 소장품 주제 기획전 'SeMA 옴니버스'는 8월에 연다.

최 관장은 "분관별 특성을 살려 소장품 외에도 소장자료 활용, 신작 커미션 제작 등으로 소장품의 확장을 모색하고 새로운 활용법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미술관의 정체성과 한국 현대미술의 역동성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북서울미술관에서는 반아베미술관 소장품 기획전 '영혼은 없고 껍데기만'을, 미술아카이브에서는 강홍구 개인전 '도시-서울-나누기'를 만나볼 수 있다.


전시의제 '건축'을 다루는 전시로는 서소문본관에서 영국 건축 거장 노먼 포스터의 '노먼 포스터'와 김성환 작가의 국내 국공립미술관 첫 개인전을 기획했다. 남서울미술관에서는 건축 주제전 '만나서 반갑습니다'를 개최한다.

최 관장은 "노먼 포스터의 전시는 동시대 건축이 당면한 지속 가능한 건축에 대한 탐구와 미래에 대한 사유를 제시한다"며 "다양한 연계 세미나와 참여 프로그램은 건축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확장시켜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올해부터는 서울시립미술관의 전시를 해외에서도 관람할 수 있다. 다년에 걸쳐 구축한 미술관의 국제 네트워크를 활용해 서울시립미술관의 소장품과 지원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된 전시를 아시아와 호주 지역에서 연다.

아울러 여성 한국화가의 동시대 미술 전개 노력과 가치를 재평가하는 전시 '여성 한국화'를 서소문본관에서 마련한다. 또 비누를 조각의 재료로 사용해 현대미술 접근성을 높인 신미경 작가를 초청해 '천사'를 주제로 한 어린이 전시 '투명하고 향기 나는 천사의 날개 빛깔처럼'을 북서울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최 관장은 "하반기에 서울 동북권역(도봉구 마들로)의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을 개관하고, 내년에는 서남권역(금천구 시흥대로)의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을 연다"며 "백남준기념관은 작가 의 삶과 예술세계를 살펴보는 상설전과 함께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박은희기자 ehpark@dt.co.kr

최은주 서울시립미술관장 "분관 4곳 연결 `소장품 주제 기획전` 첫 개최"
2024년 서소문본관 전시 일정. 서울시립미술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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