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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사준 댓가로 12세와 성관계”…30대男, 집행유예 이유는?

김광태 기자   ktkim@
입력 2024-02-09 13:29
담배를 대신 사주는 대가로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한 3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당우증 부장판사)는 미성년자의제강간 혐의로 기소된 A(38)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기관에 3년간의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성적 자기 결정권을 올바르게 행사하기 어려운 어린 피해자를 성적 욕구의 대상으로 삼았다"며 "피해자가 성적 가치관을 형성하는 데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도 "범죄 전력이 없고 범행을 모두 인정·반성하는 점, 피해자에게 1000만원을 지급해 피해회복을 위해 노력한 점, 피해자도 피고인의 처벌을 원치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작년 1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피해자 B(당시 12세)양을 처음 알게 된 후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B양은 당시 A씨에게 자신을 15세로 소개했다. A씨는 B양이 미성년자임을 알고도 서울 강서구의 자택에서 담배를 구매해주는 대가로 성관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담배 사준 댓가로 12세와 성관계”…30대男, 집행유예 이유는?
대법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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