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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호준석 "운동권 청산 왜? 청년이 입시·내집·일자리 최대피해자니까"

한기호 기자   hkh89@
입력 2024-02-13 15:13

구로갑 출마한 호준석, 이재명·조국과 文정부 부동산·소주성 정책 전면 비판 논평
"운동권은 단순 학생운동 출신 아닌, 21세기 대한민국 발목잡는 독선·이분법·오만"


與호준석 "운동권 청산 왜? 청년이 입시·내집·일자리 최대피해자니까"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 페이스북 사진 갈무리>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문재인 정부 부동산정책과 소득주도성장 등을 겨냥 "운동권 정치의 최대 피해자는 청년"이라고 비판했다.


호준석(54)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은 13일 논평에서 "2030 청년들에게 '운동권'은 낯선 말이다. 그래서 '운동권 청산'의 필요를 체감하지 못하는 청년들도 있다"면서도 "단순히 '옛날에 학생운동했던 사람'이 아니라 그 사고, 행동방식, 이념으로 21세기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고 있는 사람들이 운동권"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는 학생운동을 하지 않았지만 전형적인 운동권"이라며 "'선악'의 이분법, '자신은 늘 옳다'는 독선, '내가 옳으니 뭘 해도 괜찮다'는 오만이 운동권 특징이다. 말로는 '정의와 약자'를 외치지만 약자를 위한 '희생'은 없다. 입시비리 유죄 판결을 받아도 전당대회에서 돈봉투를 돌리다 구속돼도 사과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 "(운동권은) 북한 정권엔 이상하리만치 온정적이고, 자랑스런 대한민국 역사엔 부정적"이라고 짚었다. 운동권 청산론에 민주당이 '친일파 논리같다'고 반발한 데 대해선 "오만과 독선이 마음 밑바닥에 깔렸으니 독립운동가와 자신들을 동일시하고, 상대당 대표에겐 'OO하고 있다'는 욕설(우상호 의원)도 서슴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운동권의 가장 큰 피해자는 2030 청년"이라며 "이념에 사로잡힌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주택 보유·공급 제한으로 가격급등)은 청년들의 내 집 마련 꿈을 앗아갔다. 마차가 말을 끈다는 소주성(법정최저임금 대폭인상과 보조금 확대 등)은 청년들의 일자리를 빼앗았다. 운동권의 견고한 특권 카르텔은 청년 세대를 짓누른다"고 했다.


호준석 대변인은 "'운동권 청산'은 몇몇 특정인이 미워서 하는 얘기도, 단지 '오래 했으니 그만하라'는 얘기도 아니다"며 "낡은이념의 운동권 정치인이 퇴장해야 비로소 대화와 상식의 정치가 가능해지고 젊은 리더십이 탄생할 수 있다. 대한민국이 미래로 도약할 수 있다. 운동권은 시대적 소명을 다했다"면서 "다음세대를 위해 이제 쉬시라"고 했다.

한편 호 대변인은 YTN 앵커 출신으로 지난해 12월 국민의힘에 영입된 뒤 한동훈 비대위원장 체제에서 당 대변인으로 합류했다. 친북·반미성향 학생운동단체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1기 의장 출신, 문재인 정부 통일부 장관을 지낸 이인영(59) 민주당 4선 의원이 터주인 서울 구로구갑에 제22대 총선 출마선언을 한 뒤 운동권을 정면 겨냥했다.

호 대변인은 지난 7일 '친북 운동권 정치 청산을 위한 활동가 원탁회의' 행사에 참석, 5분 발언대에 서기도 했다. 원탁회의는 주대환 전 민주노동당 정책위의장, 1985년 구로동맹파업 주역이었던 김준용 전 대우어패럴 노동조합 위원장, 1985년 미국문화원 점거를 주도한 함운경 서울대 삼민투 위원장 등 탈(脫)운동권 586 인사들이 주도한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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