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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돈봉투·룸살롱 욕설이 독립운동가?"

안소현 기자   ashright@
입력 2024-02-13 10:52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운동권 출신 정치인을 독립운동가에 비유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향해 "그분들(독립운동가)이 돈봉투 돌리고, 재벌한테 뒷돈 받고, 룸살롱 가서 여성 동료에게 쌍욕 했나"라고 직격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운동권 특권세력이 과연 우리 대한민국을 여기까지 있게 헌신한 독립운동가들과 이미지가 같나. 반대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로 구속기소 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5·18 전야제 때 광주 '새천년 NHK' 룸살롱에 갔다가 이를 지적한 동료 여성 정치인(임수경)에게 욕을 한 우상호 민주당 의원 등을 가리킨 것이다.

그는 "갖다 댈 걸 갖다 대야지, 국민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며 "자기들과 독립운동가가 뭐가 비슷하다는 건가. 좋은 건 자기들끼리 다 해먹고 있지 않나. 앞으로 586이 786 될 텐데, 독립운동가들이 그런 분들인가. 만주에서 그렇게 살았나"라고 따졌다.

한 위원장은 자신의 '운동권 특권세력 청산론'이 해방 직후 친일파의 논리와 똑같다고 한 홍 원내대표의 주장에 "민주당은 뻑하면 이런다. '국뽕정치'를 하기 위해서 친일파 대 독립운동, 이런 이미지를 자꾸 사용한다. 본인들과 정말 안 어울린다"고 반박했다.


그는 '독립운동가가 제대로 된 교육을 못 받았다'고 한 홍 원내대표의 발언에도 "만주에서 독립운동 하시던 분들이야말로 살아있는 교육을 받은 것 아닌가"라며 "되지도 않는 비유를 하다 보면 그분들을 폄훼하게 된다"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86'(80년대 학번·60년대생)인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정치 행보에 대해선 "조 전 장관은 우리가 주장하는 병립형 (비례대표) 제도에서는 국회의원 배지를 달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조국 씨는 민주당으로는 못 나온다. 도덕성이 극단적으로 낮아져 있는 민주당에서조차 조국 씨를 공천하기 어렵다"며 "조국 씨가 뒷문으로 우회해서 국회의원 배지를 달 수 있는 제도가 바로 준연동형 비례제"라고 지적했다.

안소현기자 ashright@dt.co.kr

한동훈 "돈봉투·룸살롱 욕설이 독립운동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여의도 당사 입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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