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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 "카카오게임즈, 신작 매력 부족"…목표가·투자의견 하향

신하연 기자   summer@
입력 2024-02-13 08:46
다올투자 "카카오게임즈, 신작 매력 부족"…목표가·투자의견 하향
다올투자증권 제공.

다올투자증권이 카카오게임즈에 대해 높은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대비 신작 라인업의 매력이 부족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에 따라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BUY)에서 '홀드'(HOLD)로 하향했다. 목표주가도 3만원에서 2만7000원으로 내려잡았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종목 리포트를 통해 "경영 쇄신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지만 신작에 대한 선구안은 쇄신만으로는 쉽게 확보하기 어려운 영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경영 쇄신의 성과를 밸류에이션에 반영하지 않은 결과 이익 전망치 하향만을 반영해 적정주가를 하향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게임즈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2% 증가한 2392억원, 영업이익은 57% 증가한 141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 김 연구원은 "2024년 상반기부터 '롬'과 기존작의 글로벌 출시로 영업이익은 점진적으로 상승 가능하다"면서도 "그러나 현 시점 확보된 신작 라인업으로는 2025년이 되어야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는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롬은 사전예약 지표 등에서 낮은 관심도가 드러나고 있으며 기존작은 게임성과 흥행 수준이 확인됐기에 글로벌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 않다"며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의 신작 4종은 흥행 가능성이 시장 기대 대비 높다고 판단하나 개발사의 이중상장으로 인한 주주가치 훼손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카카오게임즈 주가 흐름에 대해 "부정적인 경영 상황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그룹사 경영 쇄신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며 횡보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카카오게임즈는 이에 발맞춰 글로벌 퍼블리싱 전문가 한상우 CSO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정했으며 글로벌 전략 재편과 함께 비용 효율화 등 경영 쇄신 작업이 진행되리라 기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한편 카카오게임즈 경영 쇄신의 난이도는 그룹사 내에서도 높은 편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퍼블리싱에서 경쟁 우위를 가진 카카오게임즈의 실적이 부진했던 원인은 아쉬운 선구안이었다고 판단한다"며 "매니지먼트 변화에 따라 글로벌 퍼블리싱 역량이 확보될 수 있음을 긍정적이지만 신작에 대한 선구안 변화를 미리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지적했다.

카카오게임즈의 2024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61.8배, 상각전영업이익 대비 기업가치(EV/EBITDA)는 11.7배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제시하지 않았다(N/A).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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