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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신형 유도 폭탄, 우크라 때렸다"…우크라 발끈

김광태 기자   ktkim@
입력 2024-03-28 10:54

로이터 통신 보도…최소 1명 숨지고 19명 다쳐


"`하늘을 나는` 신형 유도 폭탄, 우크라 때렸다"…우크라 발끈
27일(현지시간) 러시아의 공격으로 훼손된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지역의 건물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에 새로운 유도 폭탄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외신의 보도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가 이날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 지역을 공습하면서 최소 1명이 숨지고 어린이 4명을 포함한 19명이 다쳤다. 주거용 빌딩과 의료 기관 등 건물도 파손됐다.
볼로디미르 티모시코 하르키우 경찰서장은 러시아가 이날 공격에 새로운 유도 폭탄 'UMPB D-30'을 사용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것은 그들(러시아)이 최근에 사용한 유도 공중(투하) 폭탄과 미사일 사이 그 무언가"라면서 "말하자면 하늘을 나는 폭탄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올레흐 시네후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도 러시아가 새로운 유형의 폭탄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러시아가 주민들에게 개조된 폭탄을 테스트해보기로 결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하르키우와 그 주변 지역은 개전 이후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자주 받아왔지만 대구경 유도 폭탄이 이곳에 투입된 건 이례적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후 2년간 지상전에 집중하다가 최근 최전방을 중심으로 공군력을 본격 활용하고 있다. 군사 전문가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진지에 강력한 유도 폭탄을 투하하는 데 이어 보병 진격로를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최전선 근처에서 전투기 사용을 늘리고 있다고 분석한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의 테러가 점점 더 극악해지고 있다"며 동맹국들에 방공망과 전투기를 더 많이 지원해달라고 촉구했다.

러시아는 이번 공격과 관련한 논평을 즉각 내놓지 않았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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