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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살아나자… 수출 회복세 완연

최상현 기자   hyun@
입력 2024-04-01 09:00
지난달 수출이 전년 대비 3.1% 증가하며 6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117억달러로 21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한 영향이 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수출이 작년보다 3.1% 증가한 565억6000만 달러라고 밝혔다. 수입은 12.3% 감소한 522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수지는 42억8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6월부터 10개월 연속 흑자기조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9.9% 증가했다.
3월 수출을 견인한 건 반도체였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전년 대비 35.7% 상승하며 117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022년 6월(123억 달러) 이후 2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실적이다. 디스플레이,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등 IT품목도 힘을 보탰다. 디스플레이 수출은 16.2% 증가하며 8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고, 컴퓨터는 24.5% 늘었다.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5.5% 증가하면서 3개월 동안 이어졌던 하향세를 끊고 반등했다.

선박 수출은 102.1% 증가하며 8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나타냈고, 석유제품(3.1%)도 플러스로 전환됐다. 다만 자동차 수출은 조업일수 부족과 GM 창원공장 전력설비 고장으로 5.0% 감소했고, 일반기계 수출도 10% 줄었다.

지역별로는 최대 수출국인 중국이 0.4% 증가하며 전월의 하향세에서 반등했다. 미국 수출은 11.6% 늘어난 109억 달러로 두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는 역대 3월 기준 최대다. 우리 IT기업의 아시아 생산거점인 베트남 수출은 4.4% 증가했고, 아시아 물류허브 홍콩으로의 수출도 67.8% 증가했다. 수입은 원유(-12.8%), 가스(-37.4%), 석탄(-40.5%) 등 에너지를 중심으로 감소했다.

1월부터 3월까지 1분기 수출은 8.3% 증가한 1637억 달러로 조사됐다.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 반도체(50.7%)와 자동차(2.7%), 일반기계(0.9%), 석유제품(3.8%) 등 10개 품목이 증가했다. 9대 주요 수출 지역 중에선 미국(15.4%)과 중국(4.4%)을 포함해 4개 지역으로 수출이 늘면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무역수지는 누적 90억 달러를 기록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우리 수출은 2월 설연휴, 3월 조업일수 감소 영향에도 불구하고 플러스 흐름을 이어나갔고, 1분기 무역수지는 전년대비 300억 달러 이상 개선되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2분기에도 반도체 등 IT 품목과 선박의 수출 증가, 작년부터 이어온 자동차·일반기계 등 주력 품목의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수출 우상향 흐름과 흑자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상현기자 hyun@dt.co.kr

반도체 살아나자… 수출 회복세 완연
부산항 전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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