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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수출 8.3% 증가...자동차·반도체 쌍끌이 회복세

최상현 기자   hyun@
입력 2024-04-01 11:01
1분기 수출 8.3% 증가...자동차·반도체 쌍끌이 회복세
인천항 신항에서 수출 대기 중인 자동차. [인천항만공사 제공]

올해 1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하면서 2개 분기 연속 수출 플러스를 기록했다. 자동차 수출은 1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반도체와 일반기계 등도 역대 2위 실적을 내는 등 수출 호조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분기 수출이 전년 동기(1512억 달러) 대비 8.3% 증가한 1637억 달러라고 밝혔다. 역대 1분기 수출액 중 2022년(1734억 달러)에 이은 2위 기록이다. 월평균 수출은 546억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수입은 전년(1740억 달러) 대비 11.1% 감소한 1548억 달러를 나타냈다. 무역수지는 90억 달러 흑자다. 200억 달러대 적자를 냈던 작년보다 확연히 개선됐다.
1분기 수출 실적이 양호한 흐름을 나타낸 건 반도체와 자동차, 일반기계 등 핵심 품목의 경기가 개선되고 우리 기업의 경쟁력도 제고되면서다. 특히 반도체 수출이 309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50.7%를 기록했는데,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2022년 1분기(343억 달러) 이후 가장 많은 수출액이다. 자동차는 175억 4000만 달러를 수출하면서 역대 1위 실적을 경신했다.

특히 수출 의존도가 높은 중국에서 마이너스 고리를 끊어낸 것도 고무적이다. 1분기 대(對)중국 수출액은 308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대중국 수출은 2022년 2분기부터 8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는데 이번 분기 들어 플러스로 전환했다.


대미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4% 증가한 309억6000만 달러로 중국을 추월했다. 이는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다. 중남미 수출도 21.7% 증가했고, 아세안은 1.9% 늘었다. 반면 EU(-3.6%)와 중동(-6.1%) 등은 수출액이 감소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정부는 지난 2월 8일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에서 발표한 범부처 수출확대 전략을 중심으로 수출산업 지원에 속도전을 펼쳐나갈 것"이라며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타겟시장별로 맞춤형 지원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역대 최대 규모의 무역금융 360조원 등을 신속하게 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상현기자 h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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