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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뻗는 웨이브, 유럽·오세아니아 진출

전혜인 기자   hye@
입력 2024-04-03 16:15
국내 토종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인 웨이브가 미주지역 자회사를 통해 글로벌 공략을 강화한다.


웨이브는 미주지역 서비스를 담당하는 자회사 웨이브아프리카가 지난 2022년 인수한 K-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코코와(KOCOWA+)'의 글로벌 서비스 국가를 두 배 이상 늘렸다고 3일 밝혔다. 코코와는 영어·스페인어·포르투갈어 등 현재 제공 가능한 언어를 기반으로 영국, 아일랜드, 스페인, 포르투갈 등 유럽과 호주·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총 39개국에 서비스를 시작했다. 웨이브아메리카는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등 미주지역 35개국에 코코와를 제공해 왔는데 서비스 국가를 두 배 이상 늘린 것이다. 향후 프랑스와 독일을 포함한 유럽 국가 추가 확장을 비롯해 서비스 확대를 추진한다.
코코와는 스마트TV, 구글TV, 애플TV를 비롯해 아마존프라임비디오, 라쿠텐 비키 등 미주 지역 메이저 OTT, 가전 및 케이블TV와의 제휴를 통해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를 포함한 K-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웨이브는 코코와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서비스 경험과 해외이용자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올해부터 글로벌 사업을 본격 확장해 갈 계획이다. 과포화된 국내 OTT 시장에서 성장세가 정체된 가운데 해외를 통해 시장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웨이브는 연결 기준 3340억원의 매출과 80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손실폭이 다소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수백억원대 적자를 지속하는 상황이다. 해외 사업을 영위하는 웨이브아메리카의 경우 지난해 867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2억5000만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달성한 바 있다.



이태현 웨이브 대표는 지난달 말 정기 주주총회에서 "장기적 관점에서 회사의 지속 가능한 수익성 확보를 위해 글로벌 사업 확장, 비즈니스모델 다각화, 투자 효율성 제고 등 사업 체질개선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도 토종 OTT 및 K-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적극 독려하고 있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5월 웨이브를 비롯해 티빙, LG U+모바일TV, 쿠팡플레이, 왓챠 등 국내 OTT 플랫폼 5개사와 세계 경쟁력 강화와 제작사간 상생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편 티빙은 OTT 플랫폼보다는 콘텐츠 중심의 수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몸값', '욘더'를 파라마운트+ 작품으로 선정해 글로벌에 선보였으며, 지난해 말 공개했던 '이재, 곧 죽습니다'도 최근 프라임비디오에서 국가별 더빙판이 공개되면서 각 국가에서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하기도 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세계로 뻗는 웨이브, 유럽·오세아니아 진출
미주 기반 K-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코코와'. 웨이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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