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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작년 1000원 어치 팔아 달랑 36원 남겨

김남석 기자   kns@
입력 2024-04-03 12:00
코스닥 상장사, 작년 1000원 어치 팔아 달랑 36원 남겨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의 연결기준 순이익이 전년 대비 반토막났다. 모든 업종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감소했다.


3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2023사업연도 결산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된 연결법인 1146개사 중 478개사(41.71%)가 순이익 적자를 기록했다. 개별기준으로는 608개사에서 적자가 났다.
제조업과 기타 업종에서 개별기준 매출액이 소폭 증가했지만, IT분야는 8.92%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든 업종에서 감소했다.

12월 결산법인 1261사 중 115개사가 정기보고서 미제출, 상장폐지 사유 발생 등으로 이번 분석에서 제외됐다.

1146개사의 매출액 합산은 260조4556억원으로 전년(257조3677억원) 대비 1.2%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4조5659억원에서 9조4077억원으로 35% 급감했고, 7조8959억원이었던 순이익은 3조5845억원으로 54.6% 줄었다.부채비율은 106.02%로 전년 말보다 0.71%포인트 감소했다.

이에 따른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전년도 5.66%에서 3.61%으로 줄었다. 매출액 순이익률 역시 전년도 3.07%에서 1.38%로 하락했다. 1000원치 물건을 팔면 매출원가와 판관비 등을 빼 36원 정도를 남기고, 세금까지 떼면 약 13원이 주머니로 들어온다는 뜻이다.


지난해 흑자를 실현한 곳은 668개사였다. 이 중 111사는 전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고. 557사는 연속 흑자를 실현했다. 반대로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한 곳은 185개사였고, 293개사는 적자를 지속 기록했다.

매출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제조업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533개사의 매출액 총합은 114조4023억원에서 119조9643으로 4.8% 늘어났다.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IT업종으로, 415개 IT 업체의 매출액은 89조1486억원에서 84조4885억원으로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모든 업종에서 감소했다. 순이익 기준 제조업은 전년 대비 18%, 기타 업종은 32% 줄었다. IT 업종은 전년 흑자였던 순이익이 올해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케어젠으로 조사됐다. 케어젠의 영업이익률은 50.98%로 전년 동기 대비 2.31%포인트 상승했다. 이어 클래시스(49.76%), 액토즈소프트(47.49%), 바이오플러스(43.09%), 넥스틴(41.13%)이 뒤를 이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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