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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안떨어지면 엔·달러 환율 160엔?

김남석 기자   kns@
입력 2024-04-03 15:05
美 금리 안떨어지면 엔·달러 환율 160엔?
연합뉴스 제공.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금리를 인하하지 않으면 엔·달러 환율이 160엔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밤바키디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10개국 통화전략팀장은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미국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시작할 때까지 일본은행의 엔화 가치 지지를 위한 시장 개입은 효과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주 달러당 152엔으로 3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뒤 2일 151.65엔 수준으로 내려왔다. 엔화 가치는 올들어 약 7% 하락해 주요 20개국 통화 중 가장 실적이 좋지 않은 통화 중 하나다.

시장에서는 달러당 152엔 선에서 일본 금융당국이 개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밤바키디스 팀장은 "일본 당국의 시장 개입 가능성은 매우 크지만 이는 바람에 기대는 것에 가깝다"고 말했다.
연준이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를 인하할 경우 엔·달러 환율은 약 142엔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전망은 일본 당국의 개입이 엔화를 지지하는 수준에서 그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의 의견과는 다른 분석이다.

밤바키디스는 "그들은 과거 경험을 통해 이런 시장개입이 효과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시장 개입 조치는 대부분 신중을 기하도록 하는 위협 수준이며 양방향 리스크를 조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것이 연준에 달려 있다는 것을 그들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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