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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700선 턱걸이…외인·기관 쌍끌이 매도

신하연 기자   summer@
입력 2024-04-03 17:26
코스피 2700선 턱걸이…외인·기관 쌍끌이 매도
사진 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하루 새 1.68% 급락하며 2700선을 턱걸이 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한 데다가 이날 대만 강진 소식에 대부분의 아시아 증시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46.19포인트(1.68%) 내린 2706.97에 장을 마쳤다. 전일 4거래일 만에 2750선을 회복한 지 하루 만에 다시 2700선으로 내렸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2700억원, 6747억원을 순매도 하면서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특히 전일까지 6거래일 연속 코스피 순매수를 이어오던 외국인이 매도 전환 했다. 개인이 홀로 9200억원 이상 사들였지만 주가 하락을 방어하기는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일보다 1.06% 하락했고, SK하이닉스(3.81%), LG에너지솔루션(4.33%), 현대차(1.82%), 기아(2.77%) 등이 큰 폭으로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전일보다 11.63포인트(1.30%) 하락해 879.96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역시 개인이 홀로 2200억원 가량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16억원, 156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6.12%)를 비롯해 에코프로(7.21%), HLB(3.58%), HPSP(6.32%) 등이 하락했다.



이날 양대 증시의 하락에는 주변국의 증시 환경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전일 대비 0.72% 하락했고 나스닥지수와 다우산업지수도 각각 0.95%, 1% 내렸다.

국채금리와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악화했고 최근 상승세에 따른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대만 동부에서 발생한 7.2 규모의 강진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우려하며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중국 상해종합지수(0.18%)와 항셍테크지수(1.2%)가 전일 대비 하락했고, 대만가권지수는0.63% 내렸다. 일본 대표지수인 니케이225지수 역시 0.97% 떨어졌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는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가 배럴당 85.15달러로 전일 종가 대비 1.44달러(1.7%) 오르면서 5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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